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4-04-03 (토) 17:26

ㆍ추천: 0 ㆍ조회: 986

ㆍIP: 211.xxx.235

[고속철의 문제진단과 대책 제안]
등록번호 070304047 분야 건설교통/농림/해양 - 운송/물류(교통)

제안자 안형식목사 공개여부 공개

제목 [고속철의 문제진단과 대책 제안]

제안내용
[고속철에서 또 다시 드러난 한국 공무원들의 고질라병]

꿈의 속도인 시속 300km 돌파 한국고속철도의 위용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꿈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역사적인 가치를 갖는다. 이 가치는 과거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거대한 역사적인 가치이다.

문제는 새로운 지평을 열듯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고속철도를 운용하고 있는 주체인 당국자들의 시각이 문제이다.

현재 한국고속철도의 차량대 차량에 부착되어 있는 시트는 특등석을 제외하고는 좌석배열이 대열식(마주보고 앉는 구조)으로 300km의 초고속으로 달릴 경우에 인체에 얼마나 위해를 끼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도 되어 있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를 담보하고 있다.

1. 시속 300km의 속도감이 인체에 끼치는 현상

생체학적으로 인간은 전방주시를 해야 심신의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약에 역주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상당한 불안감과 피곤함 그리고 시간의 경과도에 따라 공포감까지 느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의 생체학적 구조이다. 만약 시속 300km로 역주행을 하는 경우라면 이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공포심 다음의 과정인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발작이후에는 급격한 협심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시속 300km라는 음속에 접근되는 속도는 그 속도감으로 인간신체의 각 부분에 긴장감을 주게 되어 있으며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방어시스템이 가동되었음을 의미한다. 좀더 설명하자면,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은 인간의 본능적인 방어시스템에서의 극한을 말한다.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번지점프를 하게 되는 경우에 대개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게 되어 있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방어시스템이 극한을 넘어 신체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고공(10000ft 이상)에서 낙하를 전문으로 하는 스카이다이버의 경우에도 토탈 체공시간은 최대 2, 3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만약 낙하산을 펼치지 않고 수직낙하를 하는 경우 1분 이상(3000m-4000m의 경우 45초에서 1분을 한계로 봄) 할강할 수 없다. 이는 낙하산을 펴야 하는 지상 800m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두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수직낙하(헤드다운이라 하며 낙하산을 펴지 않고 하늘에서 지면을 향해 수직으로 내리 찍히듯 하강하는 것을 말함 )의 경우에도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00km에 못 미친다. (한국스카이 다이버 협회, 김필현 사무국장) 아마추어의 경우에 스카이 다이버로서 혼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자격은 점프 30회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이는 고도의 훈련을 통과해야 비로소 아마츄어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훈련의 과정에서 고소공포증이나 생체 본능적 시스템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어야 스카이 다이버로서 아마추어의 자격을 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훈련이 되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예측될 수 있겠는가?

2. 적어도 승객안전에 대하여 기초적인 훈련이나 자세한 안내가 있어야 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속도감에 대한 적응이 단계적으로 필요하다. 즉 우등열차에서 새마을 열차로 새마을 열차에서 고속철로 이어지는 적응단계가 필요하다. 기관사나 승무원의 경우에는 이미 적응 훈련을 충분히 거쳤을 것이나 처음으로 고속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속도감에 익숙한 분들이야 적응이 빠르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속울렁증이나 현기증 등을 호소하게 될 것이며 이 상태에서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탈진도 우려된다.

따라서 고속철도 측에서는 속도감에 따른 증상에 대하여 안내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승객들은 새마을 열차 등으로 속도감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할 수 있어야 하겠다.

나는 여기에서 고속철 당국에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현재 본격적인 고속철 시대를 열고자 하는 고속철 당국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먼저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고속철의 장래가 있다는 사실을 엄숙히 인지하고 현재 운행하고 있는 고속철의 횟수를 절반 이하로 낮추어 운행하여 주었으면 한다. 먼저는 승객들이 속도감에 대하여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며,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고속철을 피크로 운영하는 것에 대비하여 고속철망의 전체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험주행의 과정은 필하였고 어느정도의 안정성이 인정된 상태에 있으니만큼 이제는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안전이 검증되어야할 때라고 본다.

고속철을 주행한지 며칠 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7회의 잔고장이 있다는 사실은 시스템 전체에 대한 안전망 구축의 시간과 검증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속 300km의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는 고속철의 속성상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하며 작은 사고에도 그동안 쌓아 놓은 결과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으며 이는 향후에 한국형 고속철 수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잃어 버릴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3.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데

20조원이나 들어간 한국고속철은 향후 한국형고속철도의 성공여부에 따라서 개도국 등에 수출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으며 이는 한국의 기술 과학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평가에 대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이런 중대한 고속철에 종사하는 종사원이나 지도감독을 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입장이나 중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재원을 털어 넣고 고작 생각하는 것이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하여 대열식 좌석고정배치라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재 고속철은 항공기 다음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항공기의 기능에 대한 좌석배치의 구조가 전방지향적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찰해서 고속철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항공기와 고속철 어느 것이 더 안전한가에 대하여는 논할 필요가 없으나 항공기나 고속철 둘 다 승객을 실어 나르는 교통 수단이라는 것에서는 동일본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대중교통수단에서 승객안전이 최우선으로 적용하여 설계되어져야 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를 대체할 수 있는 야심작으로 발표된 한국고속철에서는 승객 안전이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한국의 공무원들의 수준과 국민을 대하는 평소의 복무관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4월 1일 첫출발의 테이프를 끊고 만 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벌써 7건의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져야 할 시스템 안정망 구축에 비상이 걸려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루에 몇 회 운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쾌적하고 만족할만한 운행이 되어야 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은 새마을 열차에 비교하여 1.3배에 해당하며 항공기의 70% 수준의 운임을 지불하고 있다. 새마을 열차와 단순비교하여 볼 때에도 고속철의 대열실 고정좌석배치는 열악하며 형편없는 재래식의 수준에 불과하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고정식 좌석에 대열식 좌석을 사용했다는 말이던가.

먼저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적이며 복지부동적이며 형편없는 수준의 복무관을 뜯어 고쳐야 할 것을 주문하여 다음으로는 대열식 좌석구조를 회전식 좌석구조로 변경해 줄 것과 고속철 전반의 시스템 안정성이 검증 될 때까지 현재의 운행회수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여 최소 3개월 이상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난 후에 본격가동할 것을 주문한다. 고속철의 운행단축과 더불어 새마을 열차의 운행을 종전의 횟수로 복원하여 고속철 승객에 대한 속도감 적응훈련과 예측되는 승객의 현기증, 어지러움증 등에 대하여는 철저한 안내판을 부착하고 홍보하여 고속철 승객이 충분히 인지하고 스스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속철 역사에는 안전이 검증되기까지 상당기간 동안 상시 비상구급요원이 대기하여야 할 것을 주문한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대표, 홍지문 교회 담임, 뉴스파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