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노벨문학상의 의의
제1장 노벨문학상의 의의
노벨상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 1833.10.21~1896.12.10)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출생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등교육을 받고, 1850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4년 동안 기계공학을 배우고 돌아왔다. 크림전쟁 후 스웨덴에서 폭약의 제조와 그 응용에 종사하고 있던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 폭약의 개량에 몰두하였다. 1863년 니트로글리세린과 흑색 화약을 혼합한 폭약을 발명하고, 그 이듬해 뇌홍(雷汞)을 기폭제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이의 공업화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장이 폭파되어 동생과 종업원이 희생되었다.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이 액체라는 점에 위험의 원인이 있다고 인정하고, 1866년 이것을 규조토(硅藻土)에 스며들게 하여 안전하게 만든 고형(固型) 폭약을 완성하여 다이너마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 1887년 니트로글리세린•콜로디온면(綿) •장뇌(樟腦)의 혼합물을 주체로 하는 혼합 무연화약(無煙火藥)을 완성하였다. 노벨의 공장은 스웨덴 •독일 •영국 등에서 연이어 건설되어, 1886년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회사 ‘노벨다이너마이트트러스트사’가 창설되었다.
그 동안 그의 형인 로베르트와 루트비히는 카스피해(海)의 서안에 있는 바쿠의 유전개발에 성공하여 대규모의 정유소를 건설했다. 세계 최초의 유조선 조로아스타호(1877년 취항)를 건조하여 생산된 원유를 세계 각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하여 세계 최초로 파이프라인(1876)을 채용함으로써 원유수송의 안전을 도모하며 유럽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수송에 성공했다. 이로써 노벨가(家)는 유럽 최대의 부호가 되었다. 노벨은 1895년 11월 27일 유언장을 통해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유언과 함께 유산 약 3100만 크로네를 스웨덴의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하였다. 이에 스웨덴의 왕립과학아카데미는 5년간에 걸쳐 노벨제단을 설립하고 노벨상을 제정했다. 스웨덴 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부터 노벨상 제도가 실시되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은 세계 최고의 상을 받았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 세계의 역사에 기여했다는 보람과 명예를 동시에 안겨 준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그 권위를 최고로 인정 받은 상이라는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언론은 그 해의 노벨상 수상자와 수상 국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며 수상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6개의 분야 중, 최고의 관심사는 수상작과 수상자가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에 집중된다. 이는 그만큼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며 저변 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장엄하고 위대한 일이다.
1. 노벨상의 역사
노벨상(Nobel Prize)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적인 상으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기금으로 운영되는 상이다.
수상분야: 문화
주최: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개최원년: 1901년
개최장소 :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
개최시기 : 매년 12월 10일
시상내역 :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자이며 이것을 기업화하여 거부가 된 A. B. 노벨은 1895년 11월 27일 유언장을 남겨,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그의 유산 약 3100만 크로네를 스웨덴의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하였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에서는 이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노벨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를 해마다 상금에 충당하는 방식을 택하여 1901년부터 노벨상을 수여하였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및 평화, 경제학의 6개 부문으로 나누어, 해마다 각 선출기관이 결정한 사람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노벨재단은 스웨덴 정부가 임명하는 이사장이 관장하는 이사회에서 관리한다.
수상자 심사는 “물리학과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생리, 의학상”은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 의학연구소. “문학상”은 스웨덴, 프랑스, 에스파냐의 세 아카데미.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위원회가 분담한다.
1969년부터는 새로 경제학상이 추가되었는데, 이것은 노벨기금과는 별도로 1968년 스웨덴국립은행의 창립 3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서 제정된 것으로, 수상자는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서 선출한다. 각 선출단체는 소속 의원, 과거의 노벨상 수상자, 각국의 학자•작가에게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고, 추천서를 접수한 각 단체는 극비리에 몇 사람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지명 공시한다.
수상식은 매년 12월 10일(노벨 사망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되는데, 소개사는 수상자의 모국어로, 추천사는 스웨덴어로 하며, 보통 스웨덴 국왕이 임석하여 시상하도록 되어 있다. 단, 평화상은 같은 날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상된다. 수상자는 그 후 6개월 이내에 수상업적에 관한 강연을 할 의무가 있으며, 강연 내용의 저작권은 노벨재단에 귀속된다. 상은 금메달•상장•상금으로 구성되는데, 상금은 이자율의 변동, 수상 해당자가 없었을 때의 기금의 증가 등으로 매년 그 금액이 다소 다르다. 또, 한 부문의 수상자가 2명 이상일 경우 해당 부문에 돌아온 상금을 나누어 주도록 되어 있다.
과거의 유명한 수상자로는 물리학상과 화학상의 두 부문을 수상한 M. 퀴리(프랑스), 부부가 함께 화학상을 수상한 퀴리 부처(프랑스 : P. 퀴리와 M. S. 퀴리) 및 졸리오 부처(프랑스 : J. F. 졸리오와 I. 졸리오퀴리), 문학의 E. 헤밍웨이(미국), 평화상의 A. 슈바이처(프랑스) 등이 있는데, M. S. 퀴리와 I. 졸리오퀴리는 모녀간이어서 더욱 이채롭다. 2000년에는 한국 최초로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작과 특징분석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와 출신국가 그리고 수상작의 특징에 대해 편집하여 요약했다. 1901년 수상작부터 2006년 수장작까지를 요약했으며 차별화된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여 배설했다. 기회와 환경이 주어진다면 해당 작가들의 작품평을 곁들인 주요특징을 요약하여 초등학생용, 중등학생용, 고등학생용의 교과참고서로 발행했으면 한다.
노벨문학상은 현재까지 1914년, 1918년, 1935년, 194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상자를 배출했다.
(2006년) 오르한 파묵 (Orhan Pamuk, 터키)
터키의 소설가. 1974년 《제브뎃 씨와 그의 아들들》로 데뷔. 오르한 파묵의 작품세계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내 이름은 빨강》, 《새로운 인생》, 《하얀성》, 《눈》등이 있다.
(2005년)해럴드 핀터 (Harold Pinter, 영국)
영국의 극작가. 현실과 환상의 접목, 인권 탄압 비판의 업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1957년 처녀작 희곡 《방》을 발표했다. 1960년에는 《관리인》이 크게 히트하여 세계적인 작가로 지위를 굳혔다. 그외의 작품으로 《귀향》, 《풍경》, 《침묵》 등이 있다.
(2004년)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 , 오스트리아)
작품을 통해 사회의 진부한 사상과 행동, 권력의 불합리성을 잘 보여주었다는 공로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피아노 치는 여자》
(2003년) 존 M. 쿠체(John Maxwell Coetzee ,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설가. 흑백 차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종주의를 비판해 온 작가. 주요작품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 《마이클 K의 삶과 세월》(1983), 《페테르부르크의 대가》(1994), 《추락》(1999)
(2002년) 임레 케르테스(Imre Kertesz , 헝가리)
헝가리의 소설가, 주로 유대인 학살 문제를 비롯해 20세기 유럽에서 벌어진 비인간적인 대학살의 만행을 주제로 다룸. 2002년에 자전 소설 <운명은 없다 Sorstalanság> (1975)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 《운명은 없다》
(2001년) 비디아다르 S. 네이폴(Vidiadhar Surajprasad Naipaul , 영국)
《신비한 안마사》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 중미 카리브해 문학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장.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음. 주요작품 《중간의 길》《도착의 수수께끼》
(2000년) 가오 싱젠(高行健, Gao Xingjian , 프랑스)
작품 《영혼의 산(靈山)》이 ‘문학적 보편성과 언어적 독창성으로 중국 소설의 새로운 길을 연 공로로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영혼의 산》
(1999년) 귄터 그라스(Gunter Grass , 독일)
독일의 작가. 익살과 직설적인 현실폭로로 속세와 시대를 비평하는 것이 작품의 특징.
1965년에 뷔히너상 수상. 주요작품 《양철북》
(1998년)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 ,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작가.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인간애, 풍자에 근거한 새로운 소설의 영역을 개척. 주요작품 《발타자르와 블리문다》
(1997년) 다리오 포(Dario Fo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극작가•배우. 하층민의 삶을 위엄있게 그려내고, 권위주의를 재치있게 그려내는 등 재미와 통찰력을 갖춘 작품을 창조한 공로로 1997년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1996년) 비수아바 심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 , 폴란드)
폴란드의 시인•번역가. 꾸밈없는 섬세한 언어로 작품 구사. 사회주의 리얼리즘 수법을 반영. 주요작품 《큰 수》
(1995년) 시머스 히니(Seamus Heaney ,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시인. 조국의 비극적 역사를 직시한 작품을 다수 발표, 이후 시의 서정성을 노래하면서 문학성을 인정받음. 주요작품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스테이션 아일랜드》
(1994년)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Kenzaburo Oe , 일본)
일본의 소설가. 1994년《만연원년의 풋볼》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사육》《만연원년의 풋볼》
(1993년)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 , 미국)
미국의 여류 소설가•편집자. 랜덤 하우스 출판사 편집자. 흑인공동체의 민속과 신앙, 생활 등을 이용한 신화의 재구성에 관심. 주요작품 《솔로몬의 노래》《사랑받은 사람》《재즈》
(1992년) 데렉 월컷 (Derek Walcott , 세인트루시아)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시인•극작가. 카리브해 민족의 소외감과 문화적 갈등을 정통영어를 사용하여 강렬한 이미지와 은유로 표현. 주요작품 《오메로스》
(1991년) 나딘 고디머 (Nadine Gordimer ,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류소설가. 심리묘사에 뛰어난 서정적 사실주의 문학. 주요작품 《사탄의 달콤한 목소리》《금요일의 발자국》
(1990년)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 , 멕시코)
멕시코의 시인•비평가. 그의 작품에는 표현하기 힘든 인류문화들이 잘 융해되어 있음. 인간성 회복을 주장한 문학풍. 주요작품 《동사면(東斜面)》
(1989년) 카밀로 J. 셀라 (Camilo Jose Cela , 스페인)
에스파냐의 소설가. 처음에는 시를 썼으나 후에 소설로 전향.《파스쿠알 두아르테의 가족》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작품 《파스쿠알 두아르테의 가족》《요양소》
《나사리요 데 토르메스의 새로운 행상과 불운》《벌집》
(1988년) 나기브 마푸즈(Naguib Mahfouz , 이집트)
아랍어권 작가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집트의 작가. 주요작품 《앗 술라시야》《도적과 개들》《수색자》
(1987년) 조지프 브로드스키 (Joseph Brodsky , 미국)
러시아 출신의 유대계 미국 시인. 주요작품 《연설 한 토막》《하나도 채 못 되는》
(1986년) 올레 소잉카(Wole Soyinka ,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극작가•소설가•교육자.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현대 서양연극에 요루바족의 전통적 기법을 절충. 주요저서 《사자와 보석》《숲의 춤》
(1985년) 클로드 시몽(Claude Simon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 누보 로망(신소설)의 대표적 작가. 주요저서 《사기꾼》
(1984년) 야로슬라프 사이페르트(Jaroslav Seifert , 체코슬로바키아)
체코슬로바키아의 시인. 1954년과 1968년에 국가상(國家賞)을수상, 1984년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비너스의 손》《어머니》《섬에서의 음악회》
(1983년) 윌리엄 골딩(Sir William Golding , 영국)
영국의 소설가. 1983년고도(孤島)에 상륙한 소년들이 원시적 생활을 전개하는 우화풍의 소설《파리 대왕》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파리대왕》《첨탑》《구리 나비》《열문》
(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ia Marquez ,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작가. 1982년 라틴아메리카 현대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백년 동안의 고독》
(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Elias Canetti , 불가리아)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런던에 정착, 독일어로 작품 활동. 환상적 사실주의 주도. 주요저서 《현혹》
(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Czeslaw Milosz , 미국)
폴란드의 시인•수필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반나치 활동을 한 저항시인. 주요저서 《대낮의 등불》《이시의 계곡》《권력의 강탈》
(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 (Odysseus Elytis , 그리스)
필명은Odysseus Alepoudhelis, 그리스의 시인. 그리스의 풍광을 이미지에 의해 전달하여 '에게해(海)의 시인'으로 불림. 주요저서 《방향》《제1의 태양》
(1978년) 아이작 B. 싱어(Isaac Bashevis Singer , 미국)
미국의 소설가.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 시적인 표현으로 작품을 쓰는 작가이며, 주로 폴란드의 역사와 서민생활을 씀. 주요저서 《적, 사랑 이야기》
(1977년) 빈센테 알레익산드레 (Vicente Aleixandre , 스페인)
에스파냐의 시인. 에스파냐의 전통적 서정시와 초현실주의와의 결합을 시도. 주요저서 《파괴, 또는 사랑》
(1976년) 솔 벨로 (Saul Bellow , 미국)
미국의 소설가. 현대 미국문학의 지적(知的) 경향을 대표하는 소설가. 주요저서 《허조그》
(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 (Eugenio Montale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시인. 전통적 시형(詩型)을 깨뜨리고 현대세계에 어울리는 새 기법을 창조. 20세기 이탈리아 시단의 ‘순수시’로 군림했다는 평을 받았다. 주요저서 《오징어의 뼈》《기회》《폭풍우와 기타》
(1974년) 에이빈 욘손(Eyvind Johnson , 스웨덴 )
1. 스웨덴의 소설가. 진보성향을 띤 노동계급 소설가. 주요저서 《올로프에 관한 이야기》
2. 하리 마르틴손 (Harry Martinson , 스웨덴)
스웨덴의 시인 •비평가. 1930년대를 대표하는 모더니스트 5인조(五人組) 시인. 주요저서 《아니아라》《유령선》《쐐기풀 꽃이 필 때》
(1973년) 패트릭 화이트 (Patrick White ,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의 소설가. 20세기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뛰어난 작가로 평가. 주요저서 《폭풍의 눈》
(1972년)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 , 독일)
독일의 소설가. 주로 일상적이면서 박력 있고 폭로적인 대화를 통하여 전쟁 전후의 혼란한 사회와 인간을 그림. 주요저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971년)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 칠레)
칠레의 시인. 2차대전 전후의 독일인을 소재로 작품 활동. 주요저서 《지상의 주소》
(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Aleksandr Isaevich Solzhenitsyn , 소련)
러시아의 소설가. 소련사회의 스탈린 시대부터의 탈피를 그려냄. 주요저서 《암병동》
(1969년) 새뮤얼 베케트 (Samuel Beckett , 아일랜드)
아일랜드 출생의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 전작품을 통해 세계의 부조리와 절망적인 인간의 조건을 일상적 언어로 허무하게 묘사. 주요저서 《고도를 기다리며》《몰로이》《말론은 죽다》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Yasunari Kawabata , 일본)
일본의 소설가. 전통적인 일본의 아름다움 속에서 자기의 감성을 닦아 독자적인 문학의 세계를 창조. 주요저서 《설국(雪國)》,《센바즈루[千羽鶴]》
(1967년) 미겔 A. 아스투리아스 (Miguel Angel Asturias , 과테말라)
과테말라의 시인•소설•외교관. 마야의 문화 및 종교를 연구,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음. 주요저서 《과테말라의 전설집》
(1966년) 슈무엘 Y. 아그논(Shmuel Yosef Agnon , 이스라엘)
1. 현대 이스라엘이 낳은 가장 위대한 헤브라이어의 문학자. 주요저서 《신부의 지참금》《밤의 여행자》
2. 넬리 작스 (Nelly Sachs , 스웨덴)
독일의 유대계 여류시인.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톡홀름으로 망명. 애처로운 예언자적•묵시록적인 시 다수. 주요저서 《시신의 집에서》
(1965년) 미하일 숄로호프(Michail Aleksandrovich Sholokhov , 소련)
러시아의 작가. 소련의 혁명과정을 정직하게 묘사. 주요저서 《고요한 돈강》
(1964년)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 프랑스)
프랑스의 작가•사상가. 실존주의적 휴머니즘 작품 활동.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거부. 주요저서 《구토》
(1963년) 게오르기오스 세페리스 (Giorgos Seferis , 그리스)
필명은Giorgos Seferiadis, 그리스의 시인. 제1차세계대전 후의 새로운 시운동에 참여한 초현실주의 시인. 주요저서 《전환점》《키프러스》
(1962년)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 미국)
미국의 소설가.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 주요저서 《분노의 포도》《에덴의 동쪽》
(1961년) 이보 안드리치 (Ivo Andric ,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의 소설가. 주요저서 《드리나강의 다리》
(1960년) 생 종 페르스(Saint-John Perse , 프랑스)
필명은Alexis Leger, P.클로델풍(風)의 파격적 운율로 웅대한 규모의 서사시를 풍부한 환상과 구상적으로 묘사. 주요저서 《원정(遠征)》《연대기》
(1959년) 살바토레 콰시모도(Salvatore Quasimodo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시인. 제2차 세계대전과 파시즘에 대항하는 저항. 주요저서 《그리고 곧 황혼이 되리니》
(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Boris Leonidovich Pasternak , 러시아)
러시아의 시인•소설가. 장편소설《닥터 지바고》로 1958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이 결정되었으나 정치적 소용돌이에 말려들어 수상거부.
(1957년)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실존주의 작가. 주요저서 《이방인》《전락》
(1956년) 후안 R. 히메네스 (Juan Ramon Jimenez , 이탈리아)
에스파냐의 시인.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색채감으로 에스파냐 근대파 최초의 중요 시인으로서의 위치를 굳힘. 주요저서 《플라테로와 나》
(1955년) 할도르 락스네스 (Halldor Kiljan Laxness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의 소설가. 아이슬란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 주요저서 《독립한 민중》《아이슬란드의 종》
(1954년)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 미국)
미국의 소설가. 패배하는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힘차게 묘사한 20세기의 대표 작가. 주요저서 《노인과 바다》
(1953년) 윈스턴 처칠 (Sir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 영국)
영국의 정치가. 주요저서 《제2차 세계대전》
(1952년) 프랑수아 모리아크 (Francois Mauriac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 주요저서 《파리새 여자》《어린 양》
(1951년) 페르 라게르크비스트 (Par Fabian Lagerkvist , 스웨덴)
스웨덴의 시인•소설가•극작가. 제1차 세계대전 후 인생의 공허와 혼돈에 대한 ‘고민의 문학’으로 스웨덴 문학을 주도. 주요저서 《바라바》
(1950년) 버트런드 러셀 (Earl 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 영국)
영국의 논리학자•철학자•수학자•사회사상가. 여러 가지 사회운동 참여. 주요저서 《수학원리》《철학의 제문제》
(1949년) 윌리엄 포크너 (William Faulkner , 미국)
미국의 작가. 194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두 차례 퓰리처상 수상. 주요저서 《우화(寓話)》
(1948년) 토마스 S. 엘리엇 (Thomas Stearns Eliot , 영국)
영국의 시인•평론가•극작가. 영국의 형이상학시와 프랑스 상징시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문명의 퇴폐상을 묘사. 주요저서《황무지》
(1947년) 앙드레 지드(Andre Paul Guillaume Gide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스 문단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어 20세기 문학의 진전에 지대한 공헌. 주요저서 《좁은문》
(1946년)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 스위스)
독일의 소설가•시인. 20세기의 문명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유리알유희》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유리알유희》《데미안》
(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Gabriela Mistral , 칠레)
필명은Lucila Godoy Y Alca-Yaga, 칠레의 시인. 1945년 남아메리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 주요저서 《황폐(荒廢)》《애정》《개간(開墾)》
(1944년) 요한네스 V. 옌센 (Johannes Vilhelm Jensen , 덴마크)
덴마크의 소설가. 약학전공, 작가가 된 후에도 과학에 흥미를 가짐. 향토작가로 향리의 풍토와 인정을 발랄하게 묘사. 주요저서 《긴 여행》
(1943년) 수상자 없음
(1939년) 프란스 에밀 실란페(Frans Eemil Sillanpaa , 핀란드)
핀란드의 소설가. 자연과 심리를 목가적으로 융합. 독자적인 낭만적 사실주의. 주요저서 《인간의 미와 비참》
(1938년) 펄 벅(Pearl Buck , 미국)
필명은Pearl Walsh Nee Sydenstricker 1938년에는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동풍•서풍》《대지》
(1937년) 로제 마르탱 뒤 가르(Roger Martin Du Gard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 주요저서 《티보가(家)의 사람들》
(1936년) 유진 G. 오닐 (Eugene Gladstone O'neill , 미국)
미국의 극작가.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1936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미국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림. 주요저서 《지평선 너머》
(1935년) 수상자 없음
(1934년) 루이지 피란델로 (Luigi Pirandello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극작가•소설가. 인간관계를 환상으로 파악. 자타의 모순이 가져오는 비극성을 사회적•심리적으로 추구. 주요저서 《작자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나체에 입히다》
(1933년) 이반 A. 부닌 (Ivan Alekseyevich Bunin , 소련)
서정주의와 사실주의로 일관된 작품들은 투르게네프, 체호프와 견줄 만하며,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최후를 장식. 주요저서 《낙엽》《마을》《울보 이오안》
(1932년) 존 골즈워디(John Galsworthy , 영국)
영국의 소설가•극작가. 변호사였으나 개업하지 않고 세계각지를 여행한 후 인도주의적인 작품을 발표. 주요저서 《은상자》《투쟁》《정의》《포사이트가의 이야기》
(1931년) 에리크 A. 칼펠트(Erik Axel Karlfeldt , 스웨덴)
스웨덴의 시인. 향토중심주의 신낭만파 시인. 다라나 지방의 사람과 평생 동안 자연을 노래. 노벨문학상을 사양하였으나 그가 죽은 직후에 추증. 주요저서 《프리돌린의 노래》
(1930년) 싱클레어 루이스(Sinclair Lewis , 미국)
미국의 소설가. 미국의 이모저모를 풍자적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미국인의 형태를 희화적(戱畵的)으로 그려냄. 주요저서 《애로스미스》《엘머 갠트리》《도즈워스》
(1929년) 토마스 만(Thomas Mann , 독일)
독일의 소설가, 평론가.소설가로서뿐만 아니라 평론가로서도 문학•예술•철학•정치 등 많은 영역에 걸쳐 평론과 수필을 다수 남김. 주요저서 《베네치아에서의 죽음》《마의 산》《선택받은 사람》
(1928년) 시그리 운세트 (Sigrid Undset , 노르웨이)
노르웨이의 여류 소설가. 1940년 독일군이 조국에 침입하자 미국으로 망명, 강연•라디오를 통하여 저항운동에 힘씀. 주요저서 《라브란스가(家)의 딸 크리스틴》
(1927년) 앙리 베르그송 (Henri Bergson , 프랑스)
프랑스의 철학자. 주요저서 《의식의 직접소여에 관한 시론》《물질과 기억》
(1926년) 그라치아 델레다 (Grazia Deledda , 이탈리아)
필명은Grazia Madesani Nee Deledda , 이탈리아의 소설가. 베리스모(verismo:진실주의)의 수법으로 자연과 소박한 농민상을 즐겨 묘사. 주요저서 《악의 길》《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1925년)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 아일랜드)
영국의 극작가•소설가• 문학비평가. 주요저서 《인간과 초인》
(1924년) 부아디수아프 레이몬트 (Wladyslaw Stanislaw Reymont , 폴란드)
필명은 Reyment, 1년 4계절의 농민생활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소설 《농민》으로 1924년 노벨문학상 수상
(1923년) 윌리엄 B.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시인•극작가. 아일랜드 문예협회를 창립,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에 참가. 주요작품-《환상 A Vision》
(1922년) 쟈싱토 B. 마르티네스 (Jacinto Benavente , 스페인)
에스파냐의 극작가. 지성적으로 세련된 풍자와 생생한 회화, 무대를 빛나게 하는 다양한 기교가 높이 평가되어 1922년 노벨 문학상 수상. 주요저서《타인의 보금자리》
(1921년) 아나톨 프랑스 (Anatole France , 프랑스)
필명은Jacques Anatole Thibault , 인간 전체를 경멸하고, 신랄한 풍자를 중심으로 한 지적회의주의 작품 다수. 주요저서 《실베스트르 보나르의 죄》
(1920년) 크누트 함순 (Knut Pedersen Hamsun , 노르웨이)
노르웨이의 소설가. 20세기 노르웨이의 국보적 작가. 신낭만주의의 반항의 기수. 주요저서 《흙의 혜택》
(1919년) 카를 슈피텔러 (Carl Friedrich Georg Spitteler , 스위스)
스위스의 시인•소설가. 서사시와 신화문학의 부활을 꾀함. 주요저서 《이마고》
(1918년) 수상자 없음
(1917년) 카를 기엘레루프(Karl Adolph Gjellerup , 덴마크)
1. 덴마크의 작가. 유물론 및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아 G.M.C.브란데스에 열중, 자유사상가, 자연주의 작가가 되어 교회에 반항. 주요저서 《이상주의자》《Minna》《깨달은 자의 아내》
2. 헨릭 폰토피단 (Henrik Pontoppidan , 덴마크)
덴마크의 자연주의 소설가. 허위나 권력의 남용에 대해 비판적. 1917년 카를 겔레루프와 공동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 주요저서 《행복한 페르》
(1916년) 칼 G. V. V. 헤이덴스탐 (Carl Gustaf Verner Von Heidenstam , 스웨덴)
스웨덴의 시인•소설가. 음울한 자연주의의 지배하에 있던 북유럽 문단에 신(新)낭만주의의 새 바람을 불어 넣었던 인물. 주요저서 《순례와 방랑의 세월》
(1915년) 로맹 롤랑 (Romain Rolland , 프랑스)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평론가. 주요저서 《장 크리스토프》
(1914년) 수상자 없음
(1913년)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 인도)
인도의 시인 •철학자 •극작가 •작곡가. 세계 각국을 순방하면서 동서문화의 융합에 힘씀. 주요저서-《기탄잘리》(1909)
(1912년)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Gerhart Johann Robert Hauptmann Primarily , 독일)
독일의 극작가, 소설가. 자연주의의 완성자인 동시에 초극자. 주요저서 《아트리덴 사부극(四部劇》
(1911년) 모리스 메테를링크 (Count Maurice (Mooris) Polidore Marie Bernhard Maeterlinck , 벨기에)
벨기에의 시인•극작가•수필가. 주로 프랑스어로 작품을 썼으며 주로 운명이나 죽음의 불가항력에 조종되는 영혼의 전율을 표현. 주요저서 《발렌 왕녀》《파랑새》
(1910년) 파울 폰하이제(Paul Johann Ludwig Heyse , 독일)
정확하고 유려한 언어의 구사와 더불어 독일의 근대소설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인물. 특히 단편소설에서 재능을 발휘. 주요저서 《아라비아타》《가르다호 단편집》
(1909년) 셀마 라게를뢰프 (Selma Ottilia Lovisa Lagerlof , 스웨덴)
스웨덴의 여류 소설가.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14년에는 여성으로서 최초의 스웨덴 아카데미 회원이 됨. 주요저서 《예루살렘》
(1908년) 루돌프 C. 오이켄 (Rudolf Christoph Eucken , 독일)
H.베르그송, W.딜타이 등과 더불어 ‘생의 철학’의 대표자. 이상주의적인 생의 철학을 옹호•발전. 주요저서 대사상가의 인생관》《정신적 생활 내용을 위한 투쟁》
《삶의 의미와 가치》
(1907년) 러디어드 키플링 ((Joseph) Rudyard Kipling , 영국)
대영제국주의에 호응, 애국시인으로 평가받음, 낭만주의를 버리고 고전양식으로 되돌아가려고 시도. 주요작품-《정글 북 The Jungle Book》
(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 (Giosue Carducci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시인•고전문학자. 헬레니즘과 휴머니즘 정신에 입각, 장중하면서도 명랑하고 전아한 고전적 이상주의 시풍 창조. 주요저서《레비아 그라비아》
(1905년) 헨릭 시엔키에비치 (Henryk Sienkiewicz , 폴란드)
다수의 역사 장편소설을 남김. 제1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의 독립운동 지원.《쿠오 바디스 Quo vadis》로 190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
(1904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Frederic Mistral , 프랑스)
1. 프로방스 문화 보존과 부흥을 위한 ‘펠리브리지’ 운동에 헌신,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연애 서사시 다수. 주요저서-《미레유》
2. 호세 E. Y 에이자기레 (Jose Echegaray Y Eizaguirre , 스페인)
양심의 갈등, 삼각관계, 사회문제를 테마로 한 기교적이고 대중성이 짙은 작품 남김. 주요저서-《광인인가 성인(聖人)인가》
(1903년) 비욘스제른 비외른손 (Bjørnson Martinius Bjørnstjerne , 노르웨이)
유럽문학에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 주요저서- 《행운아》《파산 En fallit》
(1902년) 테오도어 몸젠 (Christian Matthias Theodor Mommsen , 독일)
라틴 비문집성, 테오도시우스 법전 등의 편찬•교정으로 명성을 얻어 1902년 노벨문학상 수상. 주요저서- 《로마 연대학(年代學)》
(1901년) 쉴리 프뤼돔(Sully Prudhomme , 프랑스)
필명은 Rene Francois Armand 고답파 시인, 정신의 고뇌, 자기희생에 이르는 모럴과 근대세계에서의 양심 문제 추구. 주요저서-《정의》《행복》
각 국가별로 보면, 1901년부터 2006년까지 총 33개국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프랑스 (13회), 미국(11회), 영국(8회), 이탈리아(7회), 독일(6회), 스페인(4회), 아일랜드(4회), 러시아(4회), 노르웨이(3회), 덴마크(2회), 일본(2회), 폴란드(2회) 그리스(2회), 오스트리아(2회), 남아공(2회), 칠레(2회), 이스라엘(1회), 벨기에(1회), 인도(1회), 폴란드(1회), 필란드(1회), 유고슬라비아(1회), 과테말라(1회), 불가리아(1회), 콜롬비아(1회), 체코(1회), 나이지리아(1회), 이집트(1회), 멕시코(1회), 세인트루시아(1회), 포르투칼(1회), 헝가리(1회), 터키(1회)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들이다.
특히 3회 이상 수상한 국가만 9개국이었다.
3. 인쇄술의 발달이 인류 문화와 노벨상에 끼친 영향
접근하는 시각과 가치평가 기준에 따라 갈리겠으나, 인류의 문화 발전에 가장 큰 기여는 인쇄술의 발달에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인쇄술의 발달에 따라 세계 각국의 문명은 한 권의 책을 촉매로 전 세계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삶의 양식과 학문의 방법 등은 인쇄된 책을 통해 세계각국으로 퍼져 나가며 소개되었다. 이를 접한 세계 각국의 지식인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양식에 대한 충격, 혹은 과학적 발전의 비교 범위를 제공 받았고 이를 학문에 적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유럽은 전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우뚝 올라섰고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이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책을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삶의 양식을 비교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를 더욱 발전시켜 위대한 발명품을 탄생시켰고 위대한 작품을 창작해냈다.
그러나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한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아시아권은 저들의 문화권이 직접 전달되기 전까지 비교할 만한 문화권이 없었으며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발명과 창작의 범위는 협소할 수밖에 없었으며 시각은 더욱 좁혀졌다. 프랑스의 누드화를 처음으로 접한 한국의 선비는 기겁을 했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유럽에서는 널리 퍼져 있었던 단지 예술표현의 하나의 양식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처럼 새로운 책을 통해 접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학문과 문화는 문화적 충격을 주었고 이것을 접하는 순간부터 도전을 주었다. 또한 동일한 범주의 과학 및 학문 연구에 있어서 해답을 주었고 접근방식에 대한 고차원의 학문적 수단을 제공해 주었다. 일련의 학문적 충격은 비교를 통해 더 나은 길로 발전해 갈 수 있는 모멘텀(momentum)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발전과 번혁에 대한 욕구는 늘어나게 되었으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게 되는 동력이 되었다. 그 중심에 구텐베르크가 있다.
1) 구텐베르크의 업적과 그 영향
독일 마인쯔의 귀족 가문에서 탄생한 구텐베르크(1400~1468)는 1436년에 인쇄업을 시작하여 여러 실험을 거쳐 1440년에는 목활자를 발명했다. 이어 1450년경에는 금속활자를 발명하였고 금은 세공사인 J. 푸스트와 함께 마인쯔에 인쇄공장을 세웠다. 초기에는 면죄부 등을 인쇄하였으나 나중에는 <36행 성서>, <42행 성서>를 인쇄했다. 한 번 파산을 한 후 C.후메리의 원조로 인쇄공장을 재건한 구텐베르크는 1460년 <구텐베르크 성서>를 인쇄한다. 나사우의 왕 아돌프의 약탈로 공장이 파괴되었지만 그 후로 인쇄술이 남독일을 거쳐 유럽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구텐베르크는 고대 이래로 사용되던 포도주 압착기에서 착안하여 나사에 의한 가압기구형식인 인쇄기계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램프 그을음과 아마씨 기름을 혼합한 인쇄용 잉크도 만들었고 인쇄재료로 경제적인 종이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출판비는 현격하게 낮아졌고 대중화를 이룰 수 있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도서의 대량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졌다. 그로인해 누구나 손쉽게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보의 원활한 유통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대량으로 출판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접하게 됨으로써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정신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고체계가 형성되었다.
인쇄술로 인해 지도와 탐험 기록이 보완되고 보존됨으로써 지리상의 발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접하기 어려웠던 각종 지식정보들을 수집하여 이용하고 이를 보전할 수 있게 되어 당시의 과학의 진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텐베르크 발명 이후 유럽의 인쇄술이 발전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476년 영국의 칵스턴이 웨스트 민스터에 인쇄기를 설치하다.
1477년 영국 최초의 서적이 출판이 출판되다.
1499년 유럽의 약 250여개의 도시에 인쇄소 설립, 운영되다.
1518년 로마체가 고딕체를 대체하여 읽기에 편해지다.
1572년 존 데이가 로마체를 영국에 소개하다.
1584년 켐브리지대학 인쇄업(출판) 착수하다.
1587년 옥스퍼드대학 인쇄업(출판) 착수하다.
가히 출판의 혁명으로 불리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의한 대량출판은 지적욕구에 목말라 있던 당시의 지식인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이로 인해 관련 사업의 번창과 함께 인문학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의 인문학은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2) 출판의 혁명으로 인한 인문학의 급속한 발전
구텐베르그의 면죄부 인쇄에서 <36행 성서>, <42행 성서>를 내놓기 시작한 15세기 말엽부터 16세기 초는, 중세시대의 암흑기에서 벗어난 인류는 억눌렸던 지적인 욕구와 욕망을 분출하며 급속한 문예부흥을 이룬 시기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지동설을 효시로 과학과 수학이 고도로 발달하며 인식의 변화를 이끌었고 인식의 변화는 인문학의 발달을 불러왔다. 그동안 교황청에 의해 재갈이 물려졌던 지식층의 입이 열려지면서 하고 싶었던 말들이 화산처럼 분출되었다. 신학적 작품, 철학적 작품, 문학적 작품, 예술적 작품, 과학적 작품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이 시기에 문예부흥은 극점을 이뤘다.
이 극점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장로교의 창시자이자, 근현대사적인 의회정치의 기틀을 만든 죤 칼빈이다. 죤 칼빈은 종교개혁으로 인해 구 카톨릭과 신 개신교 사이에서 갈등하며 방황하는 지식인들의 정신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칼빈은 그의 저서 “기독교강요”를 23년간에 저술했으며 칼빈의 “기독교강요”는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세계 역사에 올라 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는 이후 신학과 철학, 정치, 사회, 문학과 세계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
기독교강요의 첫머리는 당시의 교황청과 기독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던 프랑스 왕 프란시스에게 보내는 편지로 열고 있다.
“카톨릭 국가의 왕 지극히 기독교적인 임금이시며 지극히 위대하시고 고명하신 프랑스 왕, 프란시스 폐하께 요한 칼빈은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과 구원을 기원하면서 삼가 올리나이다.” 로 시작된 프란시스 왕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에는 교황청의 그릇된 교리와 논리에 대한 반박과 기독교 교리에 대한 변호와 기독교인의 정당성에 대한 변론으로 호소되어 있다.
그 논리와 변증이 워낙 탄탄하고 빈틈이 없기 때문에 칼빈의 기독교강요는 현재까지도 논리와 변증의 기본 교과서로서 읽히고 있다. 그렇다면 칼빈이 23년간에 걸쳐 기독교강요를 저술한 동기는 무엇일까.
이유는 그 시대의 정신적 문화적 배경에 있다. 1517년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촉발된 중세기와의 단절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다. 비록 그것이 카톨릭의 면죄부에서 비롯되었기는 하나 당시 대다수의 카톨릭 신자에게 있어서 카톨릭이란 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의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카톨릭에서 강조한 축복과 파문 그리고 저주의 교리 사이에서 갈등하고 번민했다. 따라서 카톨릭 신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경우와 카톨릭 신자에서 무교로 주저앉은 다수의 민중은 정신적 공황에 빠져들고 말았다. 중세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며 체계화 되어 있던 카톨릭의 교리에 비해 기독교의 교리는 매우 열악했다. 카톨릭의 교리를 뒤집을 수 있는 논리와 변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칼빈은 1536년 기독교 강요 초판을 ‘작은 저서’라는 제명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이 시중에 나왔을 때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로마 교회는 두려워한 반면, 개혁교회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논리 체계가 잡히고 개혁교회를 구성해 나갈 수 있는 근거와 함께 구동력을 얻었다.
칼빈이 기독교 강요를 통해 드러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초점은 가치관이었다.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평등성과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가치가 기독교강요를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의 존엄성과 창조물에 대한 치리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위대함, 인간은 태어남으로부터 남녀 간의 차별을 받을 수 없고 종교적 신분에 대한 차별이나 직업에 의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태어났으며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원천적으로 신의 소생으로 세상에 보냄을 받았기 때문에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며 하나님 앞에서는 피조물일 수밖에 없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제도에 의해 차별 받거나 희생이 되어진다면 이는 악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칼빈이 기독교강요를 통해 주장한 핵심이다.
기독교강요를 통해 영향을 받은 16세기는 자유와 평등, 행복 사상이 인류에게 심어지는 중대한 전환점을 이룬다. 이후 17세기로 넘어가면서 인문학과 과학이 세계의 중대한 가치가 되었고 과학이 발전한 18세기에는 산업혁명과 함께 나타나지 말아야 할 제국주의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국주의의 탄생으로 19세기는 세계열강의 구도 속에서 패권다툼으로 세계대전에 휘말리게 되었다. 19세기 말 전제주의를 대체할 강력한 정치구도를 찾던 칼 마르크스의에 의해 탄생한 공산주의는 제국주의를 불식시키는 원인이 되었으나 오히려 세계를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로 양분시키고 말았다. 공산주의는 제국주의를 붕괴시키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60여년 동안 흥왕하며 인문학을 사멸시켰으나 결국은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면서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인문학은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공산주의의 혁명사상에 의해 중대한 도전을 받았다. 말 뿐인 쓸모없는 이론 보다는 행동이 있는 혁명 양식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하자는 혁명적 가치가 젊은이들의 가치를 점령했다. 이로 인해 이데올로기의 가치는 높여진 반면, 인문학은 중대한 고비를 만나 위기상황까지 몰렸으나 공산주의의 멸망과 함께 서서히 극복되고 있는 단계에 놓여 있다.
3) 식민지 시절과 동반작가의 영향
칼마르크스의 공산주의는 러시아의 레닌에 의해 레닌-마르크스 사상으로 변질되어 한국에 소개되었다. 공산주의가 들어 온 시점은 식민지 시절이었으며 러시아의 트루게네프의 작품과 이바노프의 작품에 심취한 동반작가들에 의해 공산주의 이론과 사상은 신지식으로 소개되었다. 당시 공산주의는 또 다른 자유민주주의 사상의 하나로 해석되었다. 다행히 동반작가들이 공산주의 사상을 버리고 순수문학으로 귀의하기는 했으나 이미 발표된 작품들에 영향을 받은 지식인층에 의해 혼돈을 겪어야 했다. 당시에 소개된 공산주의 사상은 식민지 국가에서 독립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자 유토피아를 이루는 신지식으로 받아들여졌다.
두산백과사전에서 정의한 동반작가는 그 기원을 러시아 혁명에 두고 있다. 러시아 혁명 후 소련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1920∼1930년대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왕성하였을 때 사용된 용어이다. 러시아의 작가로는 I.에렌부르크, S.A.에세이닌, V.이바노프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이바노프의 《빨치산 이야기》(1923), B.A.필냐크의 《나년(裸年)》(1922), 레오노프의 《굴 속에 사는 곰》(1925) 등이 대표작이다.
한국에서는 유진오(兪鎭午) •이효석(李孝石) •이무영(李無影) •채만식(蔡萬植) •조벽암(趙碧巖) •유치진(柳致眞) •엄흥섭(嚴興燮) •홍효민(洪曉民) •박화성(朴花城) •안덕근(安德根)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작품상 뚜렷한 동반문학의 성격을 드러낸 작가 및 작품으로는,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 《한귀(早鬼)》 《홍수 전후(洪水前後)》, 이효석의 《노령근해(露領近海)》, 유진오의 《여직공》 《오월의 구직자(求職者)》 등이다.
한국문학에서 이러한 동반작가의 의미는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초기의 수년 동안만 가능했을 뿐이다. 프로 문학이 객관적 정세악화에 부딪친 1931년 이후부터 동반작가의 의미는 거의 상실되기 시작하였다. 프로 작가조차도 전향(轉向)하기에 이르렀으며, 1934년 박영희(朴英熙)의 전향선언인 《최근 문예이론의 신전개(新展開)와 경향》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동반작가 중에서 전향하여 가장 선명하게 순수문학에 귀환한 작가로는 이효석을 들 수 있다. 1933년 그는 자연묘사와 인간의 성(性)을 주제로 한 《돈(豚)》을 발표하였고 뒤이어 《화분(花粉)》이라는 장편을 썼다.
1934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동반작가는 그 의미가 퇴색되었으나 당대의 지식층이며 문학을 이끌었던 동반작가들의 작품으로 인한 영향은 퇴색되지 않았다. 오히려 독립군과 만주 유민 그리고 사할린 동포들로 연결되면서 공산주의의 혁명사상으로 단단히 무장되면서 식민지 국가를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되었다.
그 증거를 여운형 선생 등 당시의 공산주의자들에게 찾아 볼 수 있다. 기독신자였던 여운형 선생은 공산주의 사상의 핵심인 유물사관이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의 존재를 부정하며 사갈시 하는 공산주의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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