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미카엘129
ㆍ작성일	2005-08-24 (수) 14:16

ㆍ추천: 0 ㆍ조회: 2333

ㆍIP: 63.xxx.225

잘려진 손가락
하나님은 때때로 아니, 자주 우리의 마음이 어떠하신지 시험하실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한 행동들에대해서 평소에 읽던 성경말씀이 떠올라 나로 깨닫게 하시고 믿음의 선한 경주를 완주하게하신다.

언젠가 .. 수 년전 나는 태권도 겨루기를 하다가 왼쪽 무릎이 빠져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워낙 격투기를 좋아하는데다 운동이 어리숙해서 ( 잘하는 사람은 안 다침 )
겨루기를 하다가 무릎이 빠져나가 무릎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그일로 3 개월을 집에서 쉬게됬고 결혼을 않한때라서 어머니와 ,나 이렇게 두식구가 살았었는데 휴직하느라 .. 다달이 내는 아파트세와 기타 유틸리티 생활비를 어느새인가 크레딧 카드로 내게 되게 됬다.
생활비의 악박은 경험해 보지않은사람은 아마도 영원히 모를 거다.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그러는중 거의 3 개월이 다가서 다리도 어느정도 났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교회 어느 주간인가 이제 부흥회가 시작됬고 건물을 더 크게지어야만 하는 문제에 부닥쳐 건축헌금을 위한 부흥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초빙해서 오신 목사님의 설교는 내 마음을 감동시켰고 성가대 석에 앉아있던 나는 통성기도 시간에 울지않을수 없었다.
' 네 하나님 맞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질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가 물질과 시간과 몸을 드려 섬겨야 할것입니다 .
하나님 저로 복을 주시사 살아 생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내 물질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수 있는 교회와 건물과 등등의 것에 동참할수 있게 하옵소서. 그러나 전 지금 돈 한푼도 없고 빗만 늘어가고 직징도 없고 ... 몸은 아프고 ...주의 일을 하고자 하여도 돈이없읍니다...'

나는 정말 진심어린 마음으로 안타까워하며 기도 했었다.
내 마음을 성령님께서 감동시키사 나로 하나님 사업에 동참할수 있는 자원하는 마음을 주사 그 일을 사랑하게 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을 감고 통성기도 하는 내 이마에 내가 가장 아끼는 자동차를 힘있게 벼락처럼 새겨주셨다.
나는 갑작스런 일에 눈을 뜨고는 ' 하나님 !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 ' 하고는 기도를 멈추고 말았다. 그 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차였다 .나는 그 차를 매주 닦았고 그 차를 사랑 했다. 그리고 또 그 차는 내가 직장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있어야 할 교통수단이다. 버스나 전철로 가기에 너무 복잡하고 말도 않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차를 바치라는 감동에 나는 ' 하나님 지금 농담하시는 것이죠 ? ' 하고 묻지 않을수 없었다.
그후, 거의 한달동안 그 차를 바치라는 감동은 내 이마에 그대로 있으며 나를 괴롭혔다. 사실 나는 바칠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시집간 누나들이나 어머니께서 하나 밖에 없는 차를 팔아 대책도 없이 교회에 갖다바치는 모습을 보고는 미쳤다고 할까봐 망설이고 있었다. 아니 사실 바치기 싫었다. 그건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나는 미루었고 결국 바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후 며칠후 다리도 거의 다 나서 저녁때 마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벤치에 누워 덤벨 ( 아령 ) 60 파운드 짜리 두개를 양손에 잡고 열번씩 여섯 번을 하고는 누운 상태로 바닥에 내려 놓는데 그때 아주 얇은 덤벨 15 파운드 짜리 하나가 굴러와 있었다. 나는 그럴보지 못하고 힘없이 내려 놓는데 그 순간 60 파운드 짜리와 15 파운드 짜리에 내려놓던 손가락이 쪄서 그대로 한 마디가 잘라져 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상상 할수없는 일이었다. 내 손가락이 잘라지다니 아니 내 생전에 내가 병신이되다니... 어찌 내게 이런일이......나는 잘라지고 짓 느겨진 손가락을 주워들고는 사무실에 가서 엠블러스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게됬다.
응급실에서는 대충응급조치를 하고는 다음날 스페샬리스트 닥터에게가라고 ㅇ약을 해주었다. 손가락은 퉁퉁 부어오르고 통증은 말이 아니었다.

다음날, 나는 스페샬리스트 닥터에게 가서 다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는데 손가락이 붙을찌 않을찌 모르겠다고한다. 어쨌거나 수술을 마치고 왼손으로 운전을 하며 차를 타고 집을 향하여 운전을 했다. 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답답한 내 인생에 대해 하나님께 분노가 일어다기 시작했다. 그래서 몸이 열을 받아 뜯뜯해져 오면서 입밖으로 불평이 나오려는데 '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라는 말씀이 내 목구멍을 누르며 내 불평이 입밖으로 나오는 것을 용납지 않았다. ' 그래 집으로 갈것이 아니라 교회로가자 ' 하고는 차 방향을 돌려 교회로 갔다.

나는 비어있는 교회 예베실 맨 뒷자석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다가 말문을 열었다.
' 하나님 ! ...... 뭔지 모르지만 ... 어쨌거나 감사합니다 ...... ! '
잘 모르는 일이 닥치면 무조건 감사하라는 옛날 유년부때 부터 듣던 말씀이 생각나서 마음을 진정시키코 조용히 말문을 열었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얼마 침묵이 흐르는데 내 몸속에서 부터 따뜻하고 세미한 음성이 나를 사로 잡았다 . ' ............. 네 손가락 한마디는 그렇게도 귀하게 여겼더냐 ?...'
이 말씀 한마디에 모든것이 들어 있었다. 장황한 말씀이 필요 없었다
난 손가락 이 잘린것에 대해 하나님께 분개했었다.
난 저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게 생각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차와는 바꿀수는 없었다. 그것은 더우기 생계수단 이었다.
하나님은 마음이 아프셨다. 하나님은 니느웨 성에 사는 멸망당할 백성들에 마음을 두고 계시는 데 요나는 박넝쿨에 노발대발하는 못되 먹은 자식녀석처럼 나역시 그중에 하나였다.
나는 막 울기 시작했다. 울음을멈출수가 없었다. 난 부모 앞에서 잘못했다고 비는 자식처럼 난 이렇게 형편없는 이 자식을 용서해 달라고 통곡했다.
더하여 나는 ' 하나님 ! ...나는 아브라함이 아닙니다.... 어찌 나같은 녀석을 시험하시나니까.... 나의 믿음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 하고는 회개했다.

수년이 지난 지금 손가락은 하나님의 은혜로 붙어있다.
하지만 손톱은 뭉게져서 나온다.
내게 흉터가 되어 이 일을 잊지 말라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