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작성자 |
럭키맨
|
| ㆍ작성일 |
2003-09-22 (월) 21:48 |
|
ㆍ추천: 0 ㆍ조회: 1280  
|
|
|
ㆍIP: 220.xxx.232 |
|
|
'03.9.20 4차 동창회 모임 후기
'03.9.20 4차 동창회 모임 후기 <br><br>몇 년 전 인터넷이 출현해 아이러브스쿨이란 사이트가 인기를 끌 때, <br>난 집안에 갇혀 방콕여행을 즐기며 <br>그 사이트에 들어가 중학교 모교에 필적을 남겼다. <br><br>그랬더니 그 필적을 고창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가 보고 <br>이메일을 보내온 것이 이 모임의 태동이 되었다. <br>그 후 바로 광주 친구와 이메일 연락이 되어 온라인교제를 즐기다가 <br>드디어 오프라인 교제가 이곳 덕진공원에서 있게 되었다. <br>뇌병변장애라는 장애를 입은 나에게 당시 친구들의 만남은 <br>매우 유익했고 사라진 기억 회복에 지대한 도움을 받게 되었다. <br>오래 동안 잊고 살았던 중학교 동창들과의 교제... <br>어떤 친구는 십 수년, 어떤 동창은 25년이 넘었고, <br>이번에 만났던 동창들 중에는 중학교 교문을 나선 지 30년 만에 <br>만난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 <br><br>이 모임은 이번이 4번째 모임(03.9.20)이었다. <br>친구 한 명이 충남 아산에 자리를 잡았는지라 <br>그 친구의 주선으로 삽교천 '바다마을 활어회'집에서 모였던 것이다. <br>정식으로 모임을 갖기 전 이곳 덕진공원에서 수 차례 모임이 있었다. <br>그러다가 정식모임의 필요성을 느껴 <br>첫 번 모임은 02.11.15 광주 해경이 횟집에서, <br>두 번째 모임은 03.02.22 이곳 전주역 앞 동해해물탕에서, <br>세 번째 모임도 03.6.21 이곳 전주역 근방 초포다리 <br>부안아구탕에서 모였었다. <br>서울쪽에서도 한번 모이기로 했으나 여건이 힘들어 포기한 것으로 안다. <br><br>몇 번 예비적으로 만남이 있을 때 <br>'02.5.26 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br>'줄포중고딩 모임방'이란 방을 만들어 온라인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br>그래서 광주, 고창, 강진, 강화, 서울, 부천 등지에 있는 친구들의 <br>온라인교제가 있었는데 요즘은 시들해 졌다. <br><br>이번 모임이 있기까지 애를 쓴 친구는 광주에 살고 있다. <br>그 친구도 수년 전 병석에 쓰러졌던 친구였고 <br>직장생활도 휴직상태였기 때문에 그 무료함을 이겨내기 위해 <br>무진 애를 쓰다가 연락이 되었던 것이다. <br>지금은 직장 복직이 되었지만 바쁜 가운데서 <br>이 모임에 총무 겸 회계를 맡아 살림을 하고 있다. <br><br>우리 중학교는 3학급이었다. <br>1반은 남학생반으로 담임에 김일남선생님, <br>2반도 남학생반으로 담임에는 차경호선생님, <br>3반은 여학생반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br>당시 전주에 사시던 담임 차경호선생님댁에서 하룻밤 묵었던 기억이 있다. <br><br>난 밤늦게 내려왔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제 밤을 세우고 <br>어제 밤에야 돌아간 것 같다. <br>갈 때도 같이 가기로 했던 전주 친구 땜에 <br>가니 못 가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회장이 빠지면 되겠냐는 질책에 <br>서둘러 올라가게 되었다. <br><br>요즘은 인터넷 사이트 아이러브스쿨의 바람은 조용해진 것 같다. <br>우리의 이 모임도 참석하지 않은 일부 다른 친구들의 입김이 있어 <br>이 모임의 진로에 대해 지난번 모임에서 토론이 있었다. <br>그래서 나는 이제 폐지하자고 했었으나 <br>이 모임은 공개적인 모임보다는 수면잠수해서 <br>뜻이 맞는 친구들만 모이자고 하는 의견으로 집약했었다. <br>이번엔 13명이 참석했는데 <br>그런 와중에서도 성황을 이룬 모임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br><br>그러나 바라기는 이 모임 참석이 이유가 되어 가정이나 직장, <br>친구들이 하는 사업에는 추호도 지장이 없길 바란다. <br>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해 수면 잠수해 모이기로 한 <br>이 모임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br><br>그리고 이제 이 모임의 행정적인 절차, <br>다시 말해 이 모임의 이름을 정하고 <br>정관을 마련해서 경조사 인사의 범위도 정하는 등 <br>정상적인 단체의 모임답게 활동해 나가기를 바라면서 후기를 마칠까한다. <br><br>
|
16
|
|
총신80회동문 
전체보기
성민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