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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3-09-13 (토)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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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여뉴스]

국민참여마당 홈 > 참여뉴스 국민과의 만남 1 - 국민참여마당 우수제안자, 우수패널단 초청간담회 8월 30일 토요일! 국민참여수석실에서는 지난 5월 홈페이지 개통이후 우수한 제안을 해주신 제안자 17분과 공무원 패널단으로서 성실한 답변을 해주신 4분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5월 12일 개통한 <국민참여마당>에는 약 100여일 동안 1만 여건의 국민제안과 27개 주제의 토론이 전개되었다. 하루 평균 130-150여건의 국민들의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약간 명을 매월 1회 우수제안자와 우수토론자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양복을 입고 가야 합니까? - 녹지원에서 만난 청와대와 국민의 목소리 2003년 8월 30일 오후 2시! 녹지원을 적시던 조용한 빗속에 작은 설레임이 찾아왔다. 다양한 사투리, 처음 만난 듯한 그러나 낯설지 않아 하는 사람들... 먼저 시작된 청와대 경내관람은 춘추관을 시작으로 녹지원,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영빈관관람 순으로 1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오가는 인사속의 사투리로 판단해 보건데 경북 포항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경기도 안양에서,,, 마치 무슨 전국대표자모임이라도 하는 냥 그 참석자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참석자들은 초청을 받은 후 여러날 고민이 많았다고 하셨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런지, 정말 달랑 몸만 가면 들어갈 수 있는 것인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하는지... 그러나 평소에 적극성을 보이는 우수제안자, 우수패널단답게 1시간 가량의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간담회 장소로 이동할 즈음엔 어느새 직업(=우수제안자/패널단)을 속이지 못한 채 자신은 누구이고, 자신이 내놓은 제안이 무엇이었으며, 이번에 이런 생각을 건의하고 싶다... 등등 간담회 리허설을 이미 진행하고 계셨다. 은수저, 수랏상에서 국민의 편으로! 1시간의 청와대 관람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춘추관 2층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의 인사말에 이어 프로젝트를 이용한 <국민참여수석실의 업무 소개 및 국민참여마당의 성과보고>가 있었다. 스크린을 가득 메운 것은 국민참여수석실의 업무소개 화면이 아니라 참석자들의 뜨거운 눈빛이었다. 이어 참석하신 분들의 자기소개, 제안소개, 제안하고 싶은 점을 얘기하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간담회 내내 참석자 전원은 배꼽을 천장에 매달아 놓아야만 했다. 턱이 얼얼할 정도로 웃음을 중단할 수 없었다. 쏟아져 나오는 참석자들의 유머를 차마 참여뉴스에 다 옮겨 놓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할 뿐이다. 이제 그분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그동안 국민참여수석실에서는 국민참여마당의 우수제안자, 우수토론자로 선정된 분들에게는 은수저 선물을 드린바 있다. 참석자 한분은 선물로 받은 은수저를 존경하는 분에게 선물하고 보니 아까운 맘이 생겨 앞으로 더 많이 제안을 해서 우수제안자로 재선정되어서 꼭 다시 은수저를 받아야 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상대부터 수랏상에 올랐다던 은수저가 이제는 국민의 참여 활성수저로 위해 재탄생한 것이다. 은수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다? ① “제안의 원칙은 관심! 관심을 가지면 세상이 다 보인다” “사고를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만나고들 보니 정말 우수제안자, 토론자 여러분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직장내에서는 물론이고 그 지역에서 이미 유명한 제안왕, 아이디어맨으로 소문이 난 분들이다. “사물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주민등록증에 혈액형을 표기함으로써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 등 17건의 제안을 하셨던 광주은행 청원경찰 제안왕 김향득님, 우수제안자에 선출된 후 지역 신문 여러곳에 인터뷰요청을 받아 지역내 유명인이 되신 광주시청의 아이디어맨 김정대 님, KTV 우수제안자 인터뷰를 통해 유명해지신 천안의 이름난 아이디어왕 김원상님, 베테랑 정책제안자 가스공사 김광혁 님, 사내에서 제안광으로 알려진 노환옥 님 ...우수제안자에게 드리는 은수저를 내내 강조하시면서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잊지 않으셨던 안형식목사님 등,,, 시종일관 간담회를 훈훈하게 달구어주셨던 분들이다. ②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고민이, 이제는 소중한 나랏일이 되었다니...” 사회복지사로 10년간 일해 오면서 가족복지정책에 대한 제안을 해주신 김선아님은 아이가 잘 자라야 이 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아이엄마의 입장에서 제안했는데 우수제안으로 선정되어 청와대까지 초청될지는 몰랐다고 한다. 청와대 바로 앞 삼청동에 살고 계신 이분은 이제 청와대가 바로 이웃집처럼 느껴지셨으면 하면 바램을 가져본다.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과 서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는 정열이 느껴지는, 경상도사투리와 서울사투리가 섞인 터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맞습니다, 맞고요...!” 또 세살, 돌박이 두 아이의 엄마인 심재희님은 공공건물내에 수유공간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였는데 한 아이는 할머니한테 한아이는 친구에게 잠시 맡겨둔채 참석을 하셨다. 조용조용한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분의 깊은 속마음이 훌륭한 제안을 만들어 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하셨다. ③ “이제는 대답없는 메아리”에서 “우리의 참여로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 장애인 동생을 보면서 느낀 안타까움을 제도개선 제안으로 내놓은 최해용님은 최연소 참석자였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자세야 말로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좌우명을 ‘쓰레기를 줍자’라고 소개하자 행사장은 한순간 웃음이 일었지만 그 진지함은 참석자 전원을 숙연하게 하였다. 과거에도 여러번 정부에 개선제안을 하였으나 대답없는 메아리여서 이번 참여정부도 기대하지 않았다는 가스공사 경북지사의 김광혁님은 국민의 소리를 정성스럽게 대하는 참여정부의 자세를 대해 높게 평가해주어 국민참여수석실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주었다.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시 헌혈을 해서 혈액을 수입률을 낮추자는 제안을 하셨던 분이다. 제도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혈액부족 현상을 타개해야 한다는 정성이 담겨있는 제안이다. ④ “공무원이 바뀌고 있습니다. 더 많이 변해 갈 것입니다.” 지난 7월 초부터 국민참여수석실에는 각 분야별 국민제안에 대해 자발적인 답변을 올려주는 공무원패널단 및 전문가패널단 여러분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날의 간담회에는 그동안 각종 제안들에 대해 세심하고도 성실한 답변을 해주셨던 4분의 공무원 패널단이 참석하였다. 노동부의 이병문 님과 해양수산부의 이병직 님, 행정자치부의 홍영근 님, 법무부의 김영균 님... 공무원이 바뀌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변해갈 것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⑤ “이제 더 자주자주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더 좋은 정책제안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도 수시로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서 제안자들과 직접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제안하신 포항의 조진제 님, 국민참여수석실의 새로운 시도들이 全부처로 확대되기를 희망하셨던 교육인전자원부의 김진태 님, 국산기술력의 소중함을 강조하셨던 중소기업의 젊은 이용현 님, 마지막 소개까지 기다리고 계셨다가 이 모임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가자며 계주같은 면모를 보여주셨던 한정숙 님... 이렇게 해서 비오는 토요일 오후의 <국민참여마당 우수제안자, 우수패널단 초청간담회>는 한마디 한마디 참석자들의 재치넘치는 이야기들속에 2시간의 아쉬움을 수습하지 못한채(끼리끼리 2차를 가셨다 함) 마무리되었다. 국민 여러분의 제안 하나하나, 더욱 소중하게! 그날 참석자들은 멀게만 느껴진 공무원들을 가까이서 대하니 (특히 국민참여수석실 관계자)들이 이렇게 다정한 사람들인지 몰랐다는 얘기들을 하셨다. 국민참여수석실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하신 우수 공무원패널단 여러분들도 국민의 곁으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지 않았을까 !! 생각을 하였다. 국민참여수석실은 이날 참석하셨던 우수제안자, 토론자, 우수패널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드리며 1만여건에 이르는 국민제안을 해주셨던 국민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제안 하나하나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제안으로 빛나는 국민참여수석실, 겸손한 자세로 그리고 따뜻하게 국민곁에 있을 국민참여수석실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침이 2003-09-30 19:27	축하드림니다. 청와대도 함부로 못들어가는 곳인데 아무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