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교회였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변했을까?

안녕하세요.

1982년과 1984년에 부강교회 교육전도사 시무한 김윤봉 목사입니다.

저는 그때 군대생활 막 마치고 사회생활 시작하던 찰나였습니다. 당시 목사님이 이재 목사님이셨는데 그분은 제가 입대하기 전 저의 모 교회 부안 줄포제일교회에 계셨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부강교회에 부임했습니다.

신학은 전북신학교를 다니다가 군 입대 했으며 제대 후 부강교회 섬기게 되자 청주신학교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1984년 부강교회 떠나 전주 모 교회로 옮기게 되어 신학도 다시 전북신학교를 하게 되었으며 졸업 후 총신을 하게 되어 1988년에 목사안수 받았답니다.

전주 목양교회 담임, 정읍 신태인제일교회 부교역자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당시에는 전주 덕진교회를 부교역자로 섬겼으며 안수 받은 후 1989년 익산 용안 송산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답니다. 그 송산교회 시무 하던 중 1995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목회 시무사면 했습니다. 송산교회 시무 하던 중 일반학문을 하고 싶어 호원대학을 했고 당시 송산교회와 가까운 곳에 있는 원광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한 그때부터 10년 이상 야인 되어 살다가 2006년에 사회복지사역으로 아동청소년 그릅홈 [사랑이 가득한 집]을 허가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0년 이상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모든 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 했습니다. 다니다가 사고 당해 휴학했던 원광대 대학원 마쳤으며, 전주대 대학원을 또 했고, 최종적으로 광주대에서 1994년 사회복지사가 되었던 겁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2002-2003년 복지시설 김제 시온재활원 교회 협동목사를 역임 했는데 그 경력으로 2004년 광주대에서 자격증 땄습니다. 시설 마련을 위해서 전라북도 도내 50군대를 순회한 결과 이곳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결과 이곳에 황토기와집 짓게 되었고 그 집 이용해 아동청소년 그룹홈을 하고 있답니다. 감사하게도 2007년부터 정부 지원 받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걱정 없이 복지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룹홈은 아동복지입니다. 저희는 부부가 모두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래서 복지사역을 한 가지 더 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6월 말에 노인복지로 익산시 팔봉동에 [사랑가득 재가장기요양기관]을 하가 받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요양기관이란 요즘 많이 배출되고 있는 요양보호사 채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수급 노인 방문하여 서비스 제공하게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당 청구하여 요양보호사에게 지급해 주는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요양보호사와 노인들, 그리고 국민건강보홈공단과의 다리 역할을 하는 기관이랍니다.

부강교회 여러분!

제가 방문했던 지난 8월 20일(수요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제가 모시고 다니는 요양보호사 후보생 두 분과 잠시 시간이 나서 여행하던 길이었습니다. 문득 1995년 당했던 교통사고 현장을 가보고 싶어 익산에서 신도안 거쳐 대전으로 빠지는 고갯길 정상에 가보게 되었던 겁니다. 그 고갯길을 넘어 내려가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당한 사고였답니다. 사고 현장을 13년 지난 지금 다시 확인해 보고, 이젠 운전대를 부강으로 돌렸던 겁니다. 그 길은 제가 부강교회 재임 시 전주 오고 갈 때 이용할 때 이용하던 길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그리운 부강교회가 생각났던 겁니다. 부강교회 도착하여 야기저기 살펴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조그마한 교회였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변했을까? 거듭 놀랐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목사님 휴가중이라 뵙지 못했고, 청주에 살고 있는 마순영, 이규옥 집사님 부부 일이 있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으며, 박헌갑 장로님 출타 중이었고, 차종석 장로님 강원도에 계셨으며, 안성숙 집사님과 연결되어 부강약수터 근방에서 흑돼지 정말 맛있게 대접 받았습니다.

1995년 당한 교통사고로 제가 입은 장애는 행동 부자유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장애가 있어 매사를 글로 남기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여 며칠 전 있었던 일을 글로 남기며 여러분에게 배포합니다.

끝으로 부강교회가 장족의 발전 거듭하기를 바라며 온 교우들도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사랑이 넘치며 일하시는 직장과 경영하시는 사업 축복합니다.

2008년 8월 22일 새벽

완주 고산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김윤봉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