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2-03 (화) 00:52

ㆍ추천: 0 ㆍ조회: 718

ㆍIP: 220.xxx.164

여기서 재밌는 일이란…
여기서 재밌는 일이란… 어젠(2004년 1월 14일, 수) 참 재밌는 일이 있었다. 며칠만에 학교 서점에 들렸다. 얘기 중 부지구입하며 약간 사기 당한 얘기를 하던 중 그 얘기를 들은 사장이 크게 분노하여 중개인의 책임도 크다며 중개인 말을 좀 들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연락을 했다. 그리곤 바꿔 줬더니 몇 마디 대화를 하다가 둘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임을 알게 되어 편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여기서 재밌는 일이란… "당신 사람 잘못 건드렸다. 이 분이 장애인이지만 무서운 분"이라고 하면서 "나랑 같이 대학원에 다니는데 총장님도 꼼짝 못하시는 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길 "무슨 일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다 해결하시는 분"이라며 이번 일도 군청, 시청, 도청, 청와대까지 민원으로 집어넣어 해결하겠다고 하더라"고 하면서, 여기서 재밌는 일이란 '2만원 주고 이 사건에 대한 프랑카드 하나 써서 펜티만 입고 팔달로 민중서관 앞에 드러누워 난리를 피우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하면서 '그렇게 되면 당장 경찰 개입되고 문제는 끝난다'면서 겁을 잔뜩 주고 있었다. 사건해결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빤쓰(?)만 입고 민중서관 앞에 들어 눕는다는 말이 그렇게 웃겨 실소를 금치 못했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을 생각해 내는 그분도 웃겼지만 그 소릴 듣고 겁을 잔뜩 먹은 그 중개인도 우스웠다. 실재로 지난해에 무슨 일이 있어 청와대까지 인터넷 고발을 해 해결한 일이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후자의 일을 하겠는가. 이미 매도인에게 내용증명은 그제 띄웠다. 그리고 내 앞으로 등기이전 된 등기부도 오늘 우편배달 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일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