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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별자리
ㆍ작성일	2002-01-24 (목)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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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교인의무금]을 목사의 십일조로 대치한다면
작성자 [ 안형식목사 ] - 2001년 03월 30일 오후 6시 43분에 남기신 글

ⓝ [세례교인의무금]을 목사의 십일조로 대치한다면 조회수 [ 131 ]

내가 볼 때는 [의무금]이라는 뜻이

1. 각각 달리 해석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교인의 [의무금]이란 헌금 및 십일조를 포괄하여 의무금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헌금이 안되면 교회가 유지가 안되기 때문에 [십일조]가 바로 의무금의 골격을 이룹니다.

이는 성전세에 해당되는 것으로 구약에서 이미 하나님에 의하여 모세오경에 강제되어 있는 내용이구요. 신약 시대에 와서도 두렙돈의 헌금을 드린 과부의 헌금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동전의 앞면을 보시면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쳐라" 하는 말씀에서 보듯, 하나님의 성전을 받드는 것은 신자들의 의무로 강제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목회자의 의무이나 세워진 교회를 유지 관리하는 것은 교인의 의무입니다. 이점을 총회법으로 강제한 것이지요.

2. [세례교인 의무금]에 대한 적용의 문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총회에서 직접 교인을 상대로 [의무금]을 지웠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경우에 따라서 무효화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세례교인의무금]은 성격상 임시발의나 혹은 긴급안건에 의하여 처리될 수 없는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의 자체에 문제가 있구요. 의결은 더군다나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처리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가 봅시다. 이왕 가는 것...

지교회의 일의 사안이 중대하여 노회에 상정되었을 때, 노회는 성격상 노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경우에 노회를 통하여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여 총회에 상정되고 , 총회는 상정된 내용을 심의하여 의결해 주는 최고의결기관입니다.

만약에 지교회에 관계되어 있는 문제를 검토도 없고 절차도 없이 긴급안건이나 혹은 기타 안건으로 발의되었다면 , 발의 자체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발의된 내용을 노회에 하문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결의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이는 당시 총회 임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긴급안건 등은 급한 구제 혹은 노회에 하문 할 수 없을 정도로 긴급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처리할 수 있는 안건입니다. [세례교인의무금]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총대들께서 기타 발언으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당시의 총대들에게 국한된 내용에 대하여 처리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총대들이 여비를 걷어서 불이 난 교회나 혹은 비상한 일을 당한 총대를 돕자 하는 등등의 총대들에게 국한된 내용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지, 어디 전 지교회의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지교회에 관련되어 있는 사안은 지교회 당회장까지 물어 보아야 합니다. 시간과 시일이 문제가 된다면 각 노회에 하달하여 임시 노회를 소집하게 하고 "중대한 사안임으로 노회에서 결정하여 보고하라" 로 통보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상회제도입니다.

다시 말해 상회 제도에 따라 당회 - 노회 - 총회 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총회에서는 노회- 당회로 내려 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결정된 내용이라고 하니 더이상 거론하는 것은 덕이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회에서 하회에 명할 때에는 모양새라는 것도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모양새를 갖추려면 총회에서 하달한 내용이 노회를 거쳐서 당회에 적용되어져야 하는데,

1. 당회가 구성이 안되어져 있는 교회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노회에서도 교회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교회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에 해당되는 교회는 [의무금]적용을 보류 하던지 해야 모양새가 있다는 말이며

2. 총회의 총대정도로 파송될 만한 교회이면 실제적으로 총회에 무슨 관련서류를 떼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갖출 것 다 갖추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에 반하여 정작 서류가 필요한 교회는 이제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하여 기관에 제출할 서류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다 못해 교회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려니 은행 코드 번호가 있어야 하구요. 이 코드 번호를 부여 받기 위하여 총회 소속 증명서와 법인 증명서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다 되어 있는 교회와 이제 시작하는 교회와 처지가 다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교회들이 이런 열악한 환경에 속해 있다고 하는 점이 간과되고 있기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먹고 살기도 힘이 드는 판국에 ...

3.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총회에서 근본적으로 목사 개인에게 신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입학금을 대어 주었던가요? 아니면 기독신문을 무료로 제공했던가요? 아니면 신학교 다니는 동안에 점심이라도 제공해 주었던가요? 아니면 타 신학교와 비교하여 등록금이 쌌던가요?

목사 안수 받을 때 총회 목사가 되었다고 축전이라도 보내 주었던가요? 서류 한 장에 얼마, 신분증 발급하는데 얼마, 등등 무엇하나 무료로 제공해 준 것이 있던가요?

아니면 복지 차원에서 총회 소속된 목사의 지정 병원이라도 있어서 목사의 가족들은 혜택을 단 1%라도 주었던가요?

총회에서는 지교회 목사 개인에게는 물론이고, 총회에 소속된 목사가 개척을 하는데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실업 목회자가 넘쳐 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습니까? 교단에서 정부 및 정당과 교섭을 한다면 경목, 향목등 국가 기관에 봉사하고 있는 목사들에 대하여 일정한 유급직원으로 활동하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제 넘치는 실업 목회자를 위하여 나서 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사회가 참으로 다양해 졌고, 직업에 대한 관념도 상당히 변했습니다. 목회처의 빈자리는 없고 해서 실업자로만 있을 수는 없으니 임시로 직장을 가진 목회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처지에 있는 목회자는 신우회라도 조직을 하게 마련입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몇이라도 따라
주는 분들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 있는 분들에게 총회나 노회에서는 제도적인 협조나 신분상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실상 전도아닙니까? 삶의 현장에서 전도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경우에 보면 노회에서조차 그런 목사님들은 무임목사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목사는 교회가 없으면 목사가 아닌가요?

실제로 이런 분들이 우여곡절 끝에 교회를 개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가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있는 목회자들이 목회를 시작하려고 하면 총회에 서류가 필요합니다. 중고 봉고라도 사서 운행하려고 하면 등록세 교육세등등해서 만만치 않으니 세금이라도 혜택을 보려고 총회를 찾아가게 되면 참으로 서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례교인 의무금] 이라는 것으로 발목을 잡습니까?

4. 대안

[세례교인의무금]이라는 제도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상이 교회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의무금]이라는 명칭은 지키지 않으면 벌을 가하겠다는 전제가 있는 명칭입니다. 이거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회자의 십일조를 교회에 드리지 말고 노회에 드리도록 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목사 개인은 노회에 소속이 되어 있기 때문이며, 교회들이 모여서 성노회를 이루고 성총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제정집사님이 받쳐 주고 있는 미자립교회는 목사가 십일조를 해도 교인이 볼 때는 "제교회에 제가 하는 것" 이라는 인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목사도 그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따라서 노회에서는 소속 목회자의 십일조를 노회에 드리도록 공시하고 목사 고시의 면접시에 확인시켜서 드리게 한다면 타당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또 국가에 대하여 목사들이 할 말도 있는 것이구요. 목사가 바치는 [노회금] 이라는 명칭을 쓴다면 무리하게 [세례교인의무금]이라는 제도로 인하여 야기되고 있는 문제가 없어질줄로 믿어집니다. 그리고 노회와 총회에서는 협의하여 일체의 공문서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면 일선 목회자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더해 줄 줄로 사료됩니다.

5. 목회자의 십일조를 매 월드리면 상당한 액수가 될 터인데...

1) 노회에서
먼저는 이것으로 십일조를 못드리는 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지요.

목회자의 복지에 기여해 주시는 것입니다. 매월 십일조를 드리게 된다면 그 액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은급비 등등 다 해결되고도 남습니다. 현재 노회가 커도 몇 억씩 재정이 남아 있는 노회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회가 갈라질 이유가 없습니다. 노회가 크면 클수록 [노회비]가 많아질 것이구 귀하고 멋진 일을 많이 하여 일선 목회자에게 유익을 주는데 갈라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장로님들한테서 존경 받는 일이기도 하구요.

2) 총회에서
총회는 노회에 올려진 [노회금]을 상납받아서 목회자의 십일조라는 점을 특히 감안하시어 정부와 국가를 상대로 목회자의 유익을 창출해 내는 일에 힘을 모아 주시고, 특히 종무과에 각교단 총회에서 고문 이상의 어떤 직위를 가지고 참여하여 종교의 전문가로서 이단이나 기독교를 위해하는 시도들을 근원적으로 막아 줄 수 있으리라고 판단합니다. 종무관이라는 직위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교단 총회에서 정부와 협의하면 될 일입니다. 여성부도 만들어졌는데 종교인구가 얼마나 되는데 종무부를 하나 더 만들지 못하겠습니까?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못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다 망가진 정부를 기독교가 살려야 합니다. 정부가 죽어도 나라가 망해도,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로 정부가 되어든 망한 국가가 되었던 다시 살릴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았지 않습니까? 마 16:18,19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능력이 [교회]에 주어져 있습니다.

목사가 십일조를 노회를 통하여 총회에 드린다고 하면 이는 어떤 세금보다도 더 위력적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그 동안 기독교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세금을 감면 받고 있다는 이유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많은 액수가 매달 입금되면 수년 안에 병원도 그리고 학교도 설립할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총회에서 하고 싶었던 그리고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힘있게 하게 될 것입니다.

총회의 위상은 소속 목회자들의 연합된 힘과 총회를 받드는 중심에서 위력이 나옵니다. 장로님이나 평신도들에게 존경 받을 일이기도 하구요. 목회자는 소속 노회에 [노회금]을 드림으로 교회의 대표가 소속 노회에 십일조로 받드는 일이니 성노회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게 되는 것이구요. 이는 주님의 뜻에 합당합니다. 국가에서 볼 때, 목사들이 세금을 감면 받아서 결국은 그 값을 하는구나 하는 인식으로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구요. 혹 불쾌한 언어가 있다면 혜량하시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방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