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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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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03-20 (수)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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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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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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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br> <br>맑은 하늘 <br>소박한 햇살 <br>도톰한 코트깃을 비집고 들어오는 살랑바람이 <br><br>어제의 매섭던 태풍을 잊게하고 <br>잔잔한 평화를 안기워 주는 오후 입니다. <br><br>창문을 두드리는 봄햇살속에 서서 <br>돗단배 하나에 실은 사랑하는 가족과 <br>내 주 아버지께 닿기를 바라며 하늘높이 띄워 놓은 풍선하나를 <br>떠올려 봅니다 <br><br>커간다는것 <br>홀로임을 알아가는 과정인것을 <br>그래서 그리 아프고 저리고 애리었던것을 <br><br>마냥 아버지께 투정부리던 아이에서 딸로 성장한 지금 <br>어린시절을 떠올리며 <br>어두운 바다를 함께 노저으며 힘이 되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br><br>어제와 같은 햇살이고 <br>어제와 같은 바람인데 <br>이제야 그것을 알게 됨이 기쁨의 한숨을 내쉬게 합니다. <br><br>다가올 시련의 바람과 아픔의 빗물이 두렵지 않음은, <br>호화여객선보다 작고 볼품없는 나의 돗단배가 더 사랑스러우며 <br>내손에 든 작은 풍선하나 <br>기쁘게 보아주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br><br>봄바람속에 뭍어오는 찬양소리를 들으며 <br>살포시 눈을 감아 봅니다 <br><br><br>샬롬 평안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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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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