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의 극복] 열등감 극복을 위한 드라마
열등감 극복을 위한 D R A M A
열등감 ! 그 고질적인 병폐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 TEAM은 DRAMA를 구성하였다. 어떻게 하면 열등감을 없앨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우리들의 고민 거리가 되었다. 우리는 먼저 우리 내부에 있는 열등감을 없애기 위하여 먼저 먹자 주의를 도입했는데, 아주 모이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그저 우리는 모이면 식사를 했고 국물을 마시듯 열등감을 마셔서 없애 버리기 위한 방법에 매달렸다.
먼저 열등감에 공포를 주어서 쫓아 버리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열등감이라는 괴물이 도망가지 않을 것이고, 그저 한 학기를 더 하게 되는 불상사만 가져 올 것 같았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문제를 드라마 형태로 만들어서 문제에 접근하기로 하고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열등감의 사례를 수집하여 보니, 결국 열등감은 구체적으로 우리들의 삶 한 가운데에서 버젓이 나타나는 불청객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 드라마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편의상 8주의 방안을 우리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누었다. 이름을 벼룩 훈련이라고 붙인다.
벼룩 훈련
1주: 감은 감으로 잡는다.(벼룩잡기)
열등감은 자신감으로 극복할 수 있다.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2주: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킨다.
보통 열등감은 일에 대한 처리 능력이 남보다 뒤질 때 나타난다. 따라서 일에 관하여 처리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훈련을 통하여 가능해진다.
3주: 궤도 수정이 불가피 하다면 과감히 수정한다.
삶에 대한 방법이나 혹은 자신의 사고 범주에서 장애에 부딪치면 곧잘 나타나는 것이 열등감이다. 따라서 과감하게 삶의 방법을 고쳐볼 수 있도록 자신의 범주를 고쳐본다.
4주 : 두발가인의 정신으로 무장시킨다.
보통 사회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들 중에 가장 근본적인 것이 전문가적인 긍지와 사고의 결여로서 열등감이 생긴다. 따라서 두발가인처럼 제일 주의의 정신으로 무장시킨다.
5주: 왜소한 체구나 알통은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으나, 키는 늘일 수 없다. 따라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수술 등으로 고치되 도무지 안 되는 것은 정신으로 극복시킨다.
6주: 여전도사는 현실적으로 목사가 될 수 없음으로 열등감이 생긴다. 그렇다면 여선지자가 되면 어떨까? 여선지자가 되려면 죽도록 기도해야 함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치료될 것이다. (처녀면 사모가 되도록 권하고 기혼자이면 기도원으로 보내서 하나님께 맡겨 버린다. 가능하다면 8주 동안 (금식)기도하다 보면 열등감은 사라지고 "지금이 좋사오니"라는 만족이 나오고 만다.)
7주: 재물에 대한 열등감은, 꽤 골이 깊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것에 대한 재물 운용에 관하여 교육 및 훈련을 시킨다.
8주: 우리 정상에서 만납시다. 이제 지금까지 실시한 벼룩 훈련으로 당신은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끊임없는 훈련과 자기 극복으로 미래를 향해 뛰고 또 뛰십시요. 이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말이지요. (빌4:13) 그리고 벼룩 훈련가인 여러분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기도하며 결실을 기다려 보십시요.
훈련 - 끝 -
등장 인물
1. 벼룩훈련가 : 의사로 분장하고 /준비물: 의사 가운, 청진기, (안형식)
2. 벼룩 : 벼룩으로 분장하여 (성기문)
3. 환자
1. 돈벌레옹 (소재길)
2. 으라차차 (이우동)
3. 가짜박사 (김현태)
4. 남자로슈 (심중섭)
5. 랄 랄 랄 (김영애)
1막
배경: 조용한 공간에 긴장이 흐르고
의사가 등장하여 무언가를 잡아서 병 속에 가둔다. 의사는 한 옆으로 퇴장하고, 병 속에서는 뛰고 있는 벼룩이 보인다. 이런 때는 조명이라도 있어야 하는건데... 벼룩은 뚜껑을 향하여 뜀뛰기를 계속하고 (뜀뛰기 백번)
의사가 다시 등장하여 병 뚜껑을 열어 놓고 다시 퇴장.
벼룩은 계속 뛰고 또 뛴다. 죽어라 하고 뛴다.
2막
배경: 등장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여
돈벌레용 :
[돈, 돈, 돈이 어디에 있느냐? 쥑일 놈의 돈아 이리온나. 왜 나만 피해 도망가느냐, 제발 이리 좀 온나. 아히고 이 놈의 돈, 이 굶어 죽어도 시원찮을 예편네는 또 교회에 나갔나? 돈이 생겨? 밥이 생겨? 우라질 놈의 여편네, 들어오기만 해 봐라 ]
이때 누군가 돈을 갔다 준다.
[ 돈, 왔다. 돈님! 어디 갔다 인제 오시나, 시시 때때로 오시지 않구서 ]
사이 눈을 빛내며
[나는 돈만 많이 주신다면 하나님도 좋구, 부처님도 좋시다. 돈 돈님! 언제나 내 곁에 말없이 계시는 이여! 이 밤에도 소리 없이 사뿐이 오시옵소서 ]
으라차차:
[ 근데 다른 알통은 운동하면 다 생기는데 요놈의 알통은 왜 안생기는겨?
목욕통만 가면, 기가 죽어 어디 내놓고 다닐 수가 있나, 아니 글쎄 내건
왜 요렇게 쪼그맡탸? 조물주도 무심하시지, 왜 내건 요렇타, 박 사장은 예쁜이 수술로 크게 만들었다는디, 나두 한 번 해볼까? 그러다가 없어져 뿔면 어쩐댜! 에구 그건 안되겠네 아 - 알통 한 번 커 봤으면 ]
가짜 박사:
[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 박사가 되어서 주께서 주신 은총을 다아 찬송하겠네 . 공부해서 박사가 되려니 머리에 피멍이 생기겠고, 죽어도 공부는 못하겠으니, 방법을 알아 보자. 어쩌구 저쩌구 해서 명예 박사를 얻으니 가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손가! 박사가 되니 박사모에 금사슬이 달리는구나. 어허 좋고 좋도다. 이제 교회학교 졸업식에는 내 진가가 돋보일거야. 생각 같아서는 예배 때에도 박사모 쓰고 예배드렸으면 좋겠는데, 장로 여러분! 나도 박사요, 나도박사 ]
남자로슈:
[ 여전도사 생활 20년에 남은 것은 알 못낳는 암탉이라는 별명 뿐, 아니 글쎄 오는 부흥사마다 "알 못낳는 암탉"이 어쩌구 저저구 하니, 그래 저들은 꼬끼오 하고 노래 부르는 수탉이란 말인가? 젊어서 청춘 사명감 하나로 살았는데, 이제는 할마씨라고 정년하라니 목사님은 70이 정년인데 우리는 55세가 정년이니 억울해서 못살겠다. 남자면 다냐? 다야?]
랄랄랄:
[ 하나님 아버지 ! 오늘도 목사님 설교에 아직까지도 랄랄랄하고 방언하는 멍충이들이 있다고 하면서 그런 분은 기도굴에 들어가서 기도해야 한데서 또 들어왔어요. 저두 멋있는 방언을 주셔요.쏼라 쏼라 방언으로 바꿔주셔요. 백화점에서도 맘에 안드는 물건은 바꿔 주는데 저는 이 기도만 삼년째입니다. 주여 이 여종을 불쌍히 여기시사 방언 좀 바꿔주시옵소서 아멘, 인제 방언 해보자, 랄랄랄 아이고 똑같구나, 요만큼도 안 바꿔졌구나.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
3막
의사가 등장하여 한 사람씩 상담하며 치유책을 내놓는다.
의사
[ 돈벌레옹씨 그래, 그 돈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나요? ]
돈벌레옹
[ 선생님 돈이면 답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하고 돈이 있어야 호강합니다.
보세요, 왜 심순애가 김중배를 따라갔는지.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셔, 에이 바보 ]
의사
-그래 너 잘났다 라고 말해 주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으며-
[돈벌레옹씨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돈은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돈은 세탁기요, 양복이지 꿈은 아닙니다. 돈을 주면 무엇이든 살 수 있으나 행복은 못사는 겁니다. 치료의 방법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잡부로 한 달 동안 노역하시면 자동 치료되겠습니다.]
의사
[ 으라차차씨, 당신은 알통을 크게 하기를 소원한다고 했지요?]
으라차차
[예 꿈에도 소원이 큰 알통입니다. 어떻게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돈 좀 팍팍 들이면 안전빵으로 될 수 있을까요?]
의사
[예 할 수 있습니다. 돈은 팍 팍 안 쓰고 쪼끔만 써도 됩니다. 그런데 그 알통은 어디에 쓸려고 수술까지 하려고 하시는지요?]
으라차차
[ 예 저도 좀 재볼려고 합니다. 목욕탕에서요, 그저 알통 적은 녀석들 앞에
할일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기를 팍 죽여 놓을려구요. 선생님 아시지요? 제가 그 동안 얼마나 기가 죽어있었는가를 선생님도 남자이시니까 잘 아시겠지 뭐 ]
의사
[ 예 잘 알겠습니다. 이제 처방을 내리겠습니다. 으라차차 씨는 영안실 시체실에서 일 주일 동안 시체관리인으로 수고하시겠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수술해 드리겠습니다.]
의사
[ 가짜 박사씨 , 그래 금술 달린 박사모쓰시니까 기분이 어떠신가요?]
가짜박사
[ 예, 아주 삼삼했습니다. 어디 다른 학위루다가 돈은 조금만 드는 그런 박사 학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교육학 박사면 더 좋겠는데 말이지요.]
의사
[ 허-참, 어디 그렇게 해서 강대상에 서시면 성도들은 가짜설교를 듣고 있는 것일텐데 말은 없었습니까?]
가짜박사
[ 참 의사선생님도 ,요즘은 오히려 교인들이 박사 목사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제 친구 목사들도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고 매일 전화하며 졸라댑니다. 나는 참 운도 좋고 복도 많지요. 이번에 박사 가운도 아예 세 벌 맞췄습니다. 남자가 좀 통이 커야지요.]
의사
[ 통도 크신 짜박님, 저도 아예 통큰 처방을 내리겠습니다. 남한산성으로
한달동안의 휴가입니다. 한 경직 목사님 댁에서 잡부로 수고하십시오.]
의사
[ 남자로슈씨, 여전도사님으로 수고가 많으셨는데 여자로서 당하는 불이익이 상당하셨겠습니다. 먼저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처방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수고했던 교회들에서 은급비를 받으셔서 남은 여생을 사시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아들을 볼보아 주시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의사
[ 랄랄랄씨, 랄랄랄은 자신을 위하여 덕을 쌓기는 좋으나, 주님의 뜻은 다
른데 있는 것 같습니다. 고전 13장에 있는 사랑의 은사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요. 당신에게는 금식기도 20일이 적합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총 결론은 다음과 같다.
순전히 의사의 처방에 있다.
마치면서
지금까지 잘 지켜 보아 주신 학우 여러분과 너무도 잘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연습해 주신 열등 동지들의 걸작이라고 평가해 주시면 어떨런지요. 학기를 잘 마치며 교수님과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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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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