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선교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샬롬 사랑하는 우리 님들이여 봄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요. 봄 선교사님은 8월 1일 뜨거운 뙤약볕을 지고 선교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애리애리한 사모님과 함께 달랑 두 식구가 선교를 위해 출국합니다. 동안 맺었던 많은 분들과의 사랑과 추억 그리고 두 분의 가문과 가족들을 떠나 하나님의 이름 하나 달랑 가지고 말이어요.
맛있는 것이라고 좋은 것 하나라도 주고 싶었던, 참 인격과 신앙이 순수하고 고아한 선교사님입니다. 영국에 있는 선교 본보 윅선교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영어권에 대하여 많은 애환과 그리고 성장을 이루고 마침내 준비하고 기도하던 선교지에 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봄 선교사님과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주님의 섭리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어요. ㅁ 님으로 오시는 (액트) 이 집사님의 초대로 사랑이님과 이천님을 모시고 액트님의 사업장에 갔어요. 유리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속에는 열대어가 살고 있는 그리고 병의 위에는 행운목이 자라는 희한하게 생긴 화병? 을 두 분이 들고 찾아갔어요.
차를 거기 노상 유료 주차장에 세워두고 말이어요. ^^ ^^ 예배를 마치고 냉면집으로 이동하려고 차를 움직이려고 하는데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한 12분 정도 씨름하다가 애니카 서비스를 신청해 두고 기다리고 있는 님들에게 민망한 사연을 말씀드렸어요. 황당해 하는 얼굴을 뒤로하고 다시 차로 가다가 낯익은 얼굴을 만났어요.
늠름하게 벌써 한 가정의 가장이며 목사님으로 성장한 봄 선교사님 부부를 말이지요. 내 이름을 갑자기 생각하지 못해서 끙끙대는 선교사님에게 내 이름을 말해주며 흐뭇해 하니 옆에는 애리애리한 사모님이 누구신가요 하고 눈으로 묻고 있구요.
냉면을 나누자고 우리 일행들에게 함께 가자고 그냥 갈 수는 없다고 하면서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함께 가서 합류시키고 나는 끙끙 진땀을 흘리며 차로 돌아 갔습니다.
도착한 에니카 서비스 직원이 차에 올라 시동을 거는 순간 단 한차례에 시동이 걸려 버리고 나는 망연자실해 졌어요. 일순 약도 오르고 다행이다 한숨도 쉬고... 그리고는 차를 끌고 우리 일행이 모여 있는 냉면집으로
봄 선교사는 선교사로 파송 받아 출국일이 확정되어 있어서 기도 요청 카드를 주문하러 왔다고 했어요. 봄 선교사는 우리가 삼락교회 시절 (저는 강도사 고시를 치룬 시무 전도사였구 봄선교사는 청년회 회장이며 주일학교 교사였어요)의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인터넷 세계 선교회 방장이 되어 버린 묘한 이야기와 사연에 기막혀 했어요. ^^ 그 때가 88년도 올림픽이 있었던 때의 이야기거든요.
봄 선교사님은 그 때 철야 예배를 마치면 당장 해장국 집으로 가서 2부 순서를 가졌던 그 때의 추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실상 철야 예배에 갈 때는 2부 순서를 기대했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고 11년 전 그 때로 돌아갑니다. 그 때 제가 해장국 팀을 만들어, 조직의 보스로 군림하고 있던 때거든요. ^^ 보스란 돈을 내는 사람을 말하지요. ^^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면 하고 늘 마음의 한 구석에 남아 있는 봄 선교사입니다. 허전한 가슴으로 C국을 향해 출발하는 선교사님 부부를 보내는 마음입니다.
님들, 많이 기도해 주셔요. 강한 성격은 어디에도 없는 선교사님이어요.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된장 고추장 그리고 고추 가루 등은 요청이 있으면 보내 드린다고 약속했어요. 혹 좋은 된장 고추장 담그면 봄 선교사님을 생각해 주셔요. 그리고 보내 드릴 수 있는 분은 꼭 보내 드리셔요. 주소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통보해 드릴께요.
우리 선교회에서 처음 기도로 후원하고 윅선교회와 부천 중동 교회에서 정식으로 파송하는 선교사님입니다. 아직 물질의 여력이 없어서 물질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구요. 님들 많이 기도해 주셔요. 선교 사역 잘 감당하고 늘 영력과 근력이 강건해서 c 국의 기독교 역사에 한 페이지를 감당하는 봄 선교사님이 되도록 말이어요.
샬롬 별자리
번호:7 글쓴이:별자리 조회:82 날짜:2000/07/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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