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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6-06-15 (목) 15:23

ㆍ추천: 0 ㆍ조회: 931

ㆍIP: 61.xxx.40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의 자살골
역사는 인류가 걸어간 발자취의 흔적입니다. 사람이 걸어가야 역사가 되는 것이지요. 사람이 걸어간 길이 아니라면 역사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역사의 주인이며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한 발자국 먼저 가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남겨 놓습니다. 그런 사람은 남들과 달리 무엇이든지 한 걸음 먼저 생각하고 한 걸음 먼저 말합니다. 남들이 즐거워 할 때에 슬플 것을 이야기 합니다. 잘 되어가고 있는 때에 가로 막힐 것을 이야기 합니다. 마치 예언가와 같은 그런 발걸음으로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예측하고 먼저 걱정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역사의 커브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커브란 사람이 일어나고 무너졌던 자취잖아요. 그 자취에서 교훈을 얻은 시각이 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봅니다. 그리고 저들은 자신들이 예측하고 있는 염려에 대하여 대비책을 분주히 내어 놓습니다.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에는 교통정리를 해 주는 교통경찰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는 교통경찰관의 계급이 좀 높은 경찰관이 수신호를 통해 교통정리를 합니다. 의경으로는 안 된다는 이야기지요. 그것은 경험이며 축적되어 있는 지식에서 나온 방법입니다.

마라톤을 하는 마나토너들이 힘의 안배와 호흡의 안배를 해 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패를 의미합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힘을 안배하여 천천히 뛰어야 하고 어느 구간에서는 있는 힘을 다해서 뛰어야 하는데 있는 힘을 다해서 뛰어야 하는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이 아니라 호흡입니다. 호흡 조절을 잘해야 오래 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앞서 생각하고 앞서 염려하는 이들은 마라톤의 구간 중에서 있는 힘을 다해 뛰어야 할 때에 깊은 호흡과 같습니다. 단거리 선수들은 깊은 호흡을 하지 않는데 마라토너들은 깊은 호흡을 해야 합니다. 잔호흡과 깊은 호흡의 안배야 말로 우수한 마라토너들이 터득한 호흡법이지요.

기반이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잘 되는 것을 보고 내일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잔호흡에 불과합니다. 단거리를 달릴 때에는 힘을 다해 뛰기만 하면 됩니다. 호흡은 그 다음 이야기지요. 우선은 잘 뛰어서 결승점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니까요.

잘 될 때에 잠시 멈추어 호흡을 조절하는 것, 이것은 멀리 뛸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축적해 두는 것입니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때 짧게 생각한다면 호흡이 꼬이게 되어 있습니다. 꼬인 호흡으로는 멀리 가지도 못한답니다.

조국의 장래를 생각해 볼 때, 한 걸음 앞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국민이지요. 대통령이야 5년임기 동안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직은 평생직이 아니겠습니까. 아버지 어머니 노릇을 하려니 자식들이 잘 되는 것을 보아야 하겠고 잘 되는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만약 한국이 10년 후에는 망해서 한국의 역사를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 걸음 앞서 걸어가는 분들은 10년 후의 한국의 장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5년 임기의 대통령들이 제 생각대로 한국을 주물럭거려 놓은 결과요. 잘 타고 있는 불을 쑤석거려서 결국은 꺼뜨리게 되는 결과라고 말합니다.

대통령도 아버지일 것인데, 대통령직을 마치게 되면 어떤 아버지로 남아 있게 될런지 모를 일입니다.

어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사상은 좌파적 신자유주의자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골수 공산주의자라는 말을 위장한 말에 불과합니다.

나는 혁명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혁명전사라는 말이 되겠지요.

곧 공산주의 혁명전사. 이것이 오늘 우리나라 대통령의 정체입니다. 이 사람으로 인하여 6.25 전쟁 이후에 50여년 동안 쌓아 놓은 자유주의국가의 가치관과 정체성 그리고 대한민국의 장래가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권자 여러분들의 자살골입니다.

왜 자유민주주의를 말해야 할까요? 그것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계급과 물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산주의를 하던 뭐를 하던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라면 평등한 조건에서 자유경쟁체제가 되어 있어야 노력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숨통이 터져 있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는 겁니다.

사학법도 그렇고 성차별도 그렇고 통일까지도 자유민주주의적인 의사에 맡겨 두면 될 일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이 막되어 먹은 민족이 아니거든요. 충분히 합력해서 선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정도의 능력과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제도로 혹은 정치와 법으로 틀을 만들어 놓으면 제도권에 들어가지 못하는 국민은 도태되게 되어 있지요. 반대로 제도권에 들어와야 할 대상이 안 들어 온다고 방망이로 두들겨대면 어쩝니까.

제도권 밖에 두어도 잘 될 수 있는 대상들은 젖혀 두고 제도권으로 보호해 주어야 될 수 있는 대상들을 위하여만 제도권 안으로 불러 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 아닙니까. 국가란 국민의 울타리이며 보호막입니다. 방망이란 적군에게나 사용되어야 할 일입니다. 그래야 민주주의를 하는 것이지요. 지금 주변을 둘러 보세요. 지금 이 국가가 자유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겁니까? 일제치하보다도 못한 악질적인 공산주의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국민의 세금을 37%나 빼앗아 먹는 국가가 지구상에 몇이나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