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담임 목사
ㆍ작성일	2002-02-14 (목) 01:30

ㆍ추천: 0 ㆍ조회: 608

ㆍIP: 61.xxx.231

지기여, 헛헛한 밤에는...
1. 먹고 살기 위하여 일을 하나요. 일하기 위해 먹나요. 이도 저도 아니면 살아 있으니까 할 수 없이 먹나요? 힘들고 곤고한 날이 없겠습니까. 야속하고 원망스러운 때가 왜 아니 없겠 습니까. 잘 먹고 사는 문제라면 왜 좋은 직장 때려 치우고 목회 길에 들어 섰을까요. 하나님! 나 같은 것 위해 예수님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할 때 에 그저 "나 같은 것도 소용이 된다면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심부름 이라도 시켜 주시옵소서." 장한 결단 내리고 목회의 길 들어서지 않았던가요. 2. 자리가 없어 잠시 쉬고 있다는데 맛있는 것 많이 드십시요. 빚을 내서라도 잘 드십시요. 욕 먹어가면서라도 눈치 받아 가면서라도 잘 드십시요. 일 하기 위해서 먹는 것. 건강 잃으면 막상 일할 때가 되어서 서러움과 원 망이 나오기 시작하고, 동계 훈련 잘해야 씨름판에서 힘을 쓸 수 있듯, 노 는 때에 잘 먹어 두셔야 합니다. 3. 사랑하는 님이여. 이 밤에 하나님을 생각하고 총회를 생각하며 한숨짓 고 내 자신을 내려다 보면 무슨 생각이 나십니까. 어느덧 역사 앞에 서 있는 , 죽음이 성큼 다가온 주름진 얼굴하며 탄력 잃 은 피부하며, 이제 그 날을 위한 준비이며 무엇을 남겨 놓고 갈 것인가가 생 각나지 않으십니까. 먹기 위해 일한다 하지 마십시다. 비감합니다. 일하기 위해 먹는다 합시다. 철학이라도 있어야 이 헛헛한 밤을 지내겠습니 다. 그려 다시 한 번 어금니를 깨물어 보십시다. 한 번 더 무릎을 조아려 봅니다. 두물머리 물이 맞닿는 곳, 거기 물안개 피어 오르는 모습으로 주님의 평강이 물안개 피어오르듯 감싸 주시기를 기원하면서... 샬롬 별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