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학교 학점은행제 실시

전북신학교(이사장:김상기 목사 학장:최해권 목사)에서 정규학사학위 취득의 길이 열렸다. 

전북신학교는 11월 1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점은행제 제19차 학습과목단위 평가인정서를 교부받음에 따라, 내년 첫 학기부터 신학과의 학점은행제에 의한 학사운영이 이루어지게 됐다.

시행 첫해에는 다섯 과목에 걸쳐 학점은행제의 평가인정을 받게 되며, 앞으로 학교 측은 기타 과목들의 추가 평가인정을 추진해 전체 105학점, 교양 35학점의 평가인정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 정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학점운영제 도입은 현 이사장과 학장의 학교발전을 위한 공약사항으로 2008년부터 추진되었으며, 금년 6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 관련 서류들을 제출하고 9월에 현장실사를 거쳐 도입이 성사된 것이다. 

학교 측은 앞으로 신학과 뿐 아니라 사회복지와 보육에 관한 학점은행제 도입이 이루어지도록 제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만약 이 계획까지 성사될 경우 전북신학교 발전에 커다란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장 김상기 목사는 “교사 신축에 이어 학점은행제 도입이 성사됨으로 신입생 유치 등 학교발전을 위한 유리한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학장 최해권 목사도 “학점은행제 도입이 이루어지도록 애쓴 학처장들과 교수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학교 발전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6434호)에 의거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며 현재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한편 전북신학교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구례 지리산가족호텔에서 학처장 교수 이사진들이 함께 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2월 초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출처 : 예장 합동 기독신문(11.25일자)

제가 이 전북신학교 출신이랍니다. 부안 줄포고 나온 뒤 1979년 12회생으로 진학했는데 지금껏 교육부 인가 없는 무인가 신학교였답니다. 이 학교 나오면 서울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가게 되어 목사가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단 예장 합동 교단신학교였습니다.

교단에서는 인정해 주지만 교육부 인정은 못 받은 학교였는데 각 지방마다 우리 교단 지방신학교 형식으로 몇 신학교가 있답니다. 

저는 목사 된 후 대학졸업장 없는 목사라고 무시하기에 학사학위 갖추려고 1990년 일반대학(호원대) 했고 하는 김에 대학원(원광대)도 했답니다. 15년 전 교통사고 후 맨 날 놀고먹다가 다시 2001년 전주대 대학원 진학했으며 최종적으로 2004년 광주대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게 되어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 이 학교가 교육부로부터 학점은행제 학교로 인정되었으니 학사학위를 주게 되는데 정규대학이 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사 자격도 딸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