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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럭키맨
ㆍ작성일	2004-05-01 (토)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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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0.xxx.235

ACA(아시아아프리카 교회설립위원회) 임원회가 있었다.
ACA(아시아아프리카 교회설립위원회) 임원회가 있었다.
(2004.4.20 오전12:30-오후2:30)

토의된 내용을 간추려보면… ACA유학생 관리 문제였다.

一, 우리 ACA의 선교전략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금까지의 선교전략을 지양하고 새로운 패턴을 모색해 그 패턴으로 선교를 하고 있다
①지금까지의 선교전략이란 우리가 구한말부터 받아 들였던 선교방식, 그러니까 선교국에서 선교사가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②새로운 패턴이란 지금까지의 방법을 지양하고 선교지 현지인을 불러 들여 그들을 우리대학원에서 교육시켜 목사안수를 주어 파송하고 교회도 직접 지어주는 방법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 패턴은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선교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하고 이제 새롭게 해보자는 것이었다.

二, 여기서 문제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①파송된 선교사들이 선교지의 기후나 음식 등 갖가지 이국환경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과
②선교비의 과다지출 - 일부 선교사들의 횡령, 착복의 문제(심각한 문제)
③선교단체나 선교교회가 자기들의 선전효과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선교의 효과는 작아진다는 문제 등등 많이 있다.

三, 그런데 우리 ACA는 회원들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을 선교여행 하면서 위에서 말한 맹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름부터 ‘선교회’라는 이름을 회피하고 ‘교회설립위원회’라고 정했다.
미 전도국 아시아아프리카 현지인 중에 대학졸업자로서 본 위원회의 설립목적을 이해하고 목사가 되어 자국에 교회를 설립하여 복음전파에 일익을 감당하고자 하는 자를 선발하여 우리대학원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학기에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여학생 1명, 인도에서 남학생 1명이 와서 수강했다. 방학을 맞아 돌아갔으나 이번학기에는 인도학생 1명과 인도에서 2명이 더 왔다. 그러니까 이번학기는 인도인 3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이다.

四, 먼저 우리 ACA 내부규정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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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 아시아-아프리카 현지인 교육 선교 프로그램
Asia-Africa Mission Program (AMP)

외국인 학생 지침서

一, 목적

아시아-아프리카 선교 프로그램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타종교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격 있는 현지인을 초청하여 신학교육을 한 후 목사 안수를 주어 다시 현지에 파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현지인은 대학을 졸업하고 목회에 대한 부르심을 받은 자 중에서 선발하며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후 반드시 자국에 돌아가 목회를 할 사람이어야 한다.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은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에게 신학 석사 과정의 교육을 제공하며 한국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협의회는 이들의 자격이 인정될 경우 목사 안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二. 생활 지침

1. 일반 생활
외국인 학생들은 선교·신학대학원 재학 중에 소명을 받은 신학생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적이고 도덕적 삶을 유지해야 한다. 복장은 항상 단정하게 착용해야 하며 학교 내에서나 숙소 등지에서 담배와 술을 금할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마약 복용도 일체 금한다. 학업에 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님의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회 봉사에도 열심을 다한다.

2. 학업 및 학교생활
선교·신학대학원이 제공하는 수업의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이다. 가능하면 한 학기에 3과목의 영어 과목을 개설하지만 2과목이 개설될 경우에는 한국어 강좌를 선택하여 담당 교수의 지도를 받도록 한다. 영어 과목 개설과 관련된 대학원의 사정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전공은 당분간 신약학으로 한정하여 5학기에 걸쳐 신학석사(Th.M)의 과정을 마치도록 한다.
신학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한 졸업 최소학점은 24학점(12과목)이고 전공 이수 학점은 12학점(6과목)이며 나머지 12학점은 다른 전공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5학기 째는 논문을 작성해야 하며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학기 중 수업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①주중 모임: 외국인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에 정기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에서 애로사항을 서로 이야기하며 학업에 과한 지도를 한다. ACA 회원들은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 참석하여 격려하도록 한다.

3. 재정 및 장학금
①장학금 및 생활비: 선교·신학대학원이 제공하는 장학금은 수업료에 해당된다. 그 외 숙소와 식사는 ACA가 제공한다. ACA는 시온재활교회(담임: 김복수)에 기숙사를 마련하여 숙식을 제공하며 책값이나 용돈을 위해 매달 소정의 액수(한달에 5만원)를 지불한다.
②여행경비 및 수입: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오고 갈 때의 경비는 가능한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발생하는 개인의 수입금(강사료, 봉사료 등)은 ACA가 개인 통장을 통해 관리하며 가능하면 자국으로 출국할 때 선교 비용으로 지급하도록 한다.
③의료보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ACA는 가능하면 대한민국이 실행하는 유학생 의료 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입학할 당시 건강 진단서를 첨부하여 건강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생기는 질병은 여기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

4. 기숙사 생활
장학금 혜택을 받은 외국인 학생들은 반드시 ACA가 지정한 기숙사(시온재활교회 안에 위치)에서 생활해야 한다. 단 장학금 없이 입학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기숙사에 들어 올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기숙사에 있는 동안 학생들은 기숙사가 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 모든 생활은 자유롭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기숙사 내의 기도와 예배 시간에 혹은 봉사 시간에 참여할 것을 격려한다.

5. 교회 및 사회봉사
①교회봉사: 외국인 학생들은 교회 봉사 및 사회봉사의 기회를 갖게 된다. 교회 봉사는 시온재활교회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ACA 회원 교회가 원할 경우에는 봉사 일정과 시간을 협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 다만 ACA 회원 교회에서 봉사할 경우 회원 교회가 외국인 학생들의 운반을 책임져야 한다. ACA 회원 이외의 교회가 원할 경우 회원을 통해 연락해야 하며 이 경우에도 부탁을 받은 회원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②사회봉사 및 방학 프로그램: 사회봉사 또한 시온재활교회를 중심으로 하되 학생들의 자율에 맡기며 ACA는 여러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다. 방학 중에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교회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각종 수련회와 기도원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6. 목사 안수 및 목회
외국인 학생들은 성공적으로 신학 석사 학위를 마친 후에 한국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협의회(한기신협)가 실시하는 안수 과정에 추천 받을 자격을 갖게 된다. 목사 안수 과정은 한기신협이 제정한 규칙에 의거하여 진행되며 모든 학생들은 이 규칙에 의거하여 합격했을 경우 최종적으로 목사 안수를 받게 된다. 목사 안수는 매년 2월에 해당되며 안수 과정은 1년 정도 소요된다.
학업을 마친 학생들은 선교·신학대학원 졸업생들 및 한기신협 목회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국 여러 나라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과 선교 단체 더 나아가 다양한 목회 현장을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유대 관계를 통해 이들은 목회의 새로운 도전과 비젼을 갖게 되며 또한 자국에 돌아가 목회를 할 경우에 ACA의 선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7. 기타
외국인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ACA 회원들은 늘 관심을 갖고 격려하도록 하며 자국에 돌아갈 때까지 생활 용품 지원이나 의류 지원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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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 이상에서 밝힌 내부규정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대학원에 정읍 모 교회에서 다니는 여학생이 한 명 있다.
그 학생이 지난학기 때부터 접촉했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정식으로 5번 ①항이 교섭되어 ‘씽’이라는 학생이 주일날 그 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교회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문제가 감지되어 얼마 전에 본 위원회 회장이신 교수님이 그 교회를 방문하여 그 교회 목사님께 자세한 설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시정이 안 되었고 회의 도중 전화를 하게 되어 알게 되었는데 놀라운 일이 발생하고 있었다.

六, 우리대학원에 다니는 정읍 그 여학생이 말하길…
①그 교회에서 우리 위원회에 월20만원씩 주겠다.
②씽이라는 학생 가족을 초대할 것이며 기숙할 집도 마련해 주겠다.
③다음주에는 한 명 더 데려가겠다. 차후에 마지막 한 명도 데려 가겠다.
이상의 일을 이미 당회를 거쳤다고 하니 너무 놀라운 일인 것이다.
우리선교회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너무 화가 났다.

七,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나라들과 우리나라 화폐가치는 너무 다르다.
우리 돈 5만원이면 그들 가정 한 달 생활비가 된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 수십 년 전 형태와 비슷한 모양이었다.
그러니 그 유학생들이 자칫 잘못하면 학업은 뒷전이 되고 돈의 유혹에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3. 재정 및 장학금’항을 지침서에 명시해 재정관리를 분명하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규정이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八, 우리가 못 살 때 외국유학을 한 우리의 선각자들을 생각해 보라.
허기지며 고생했다는 말 많이 들어봤지 않는가.
그런데 이들은 사고방식이 달랐다.
씽이라는 학생은 누굴 만나도 말하길 자긴 빚 얻어 왔다고 하며 자기 식구들 한국에 들어오게 할 수 없겠냐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1,000불과 150불을 인도에 보내준 것으로 안다. 식구들 들어오게 하는 일은 절대 금하기로 했고 말이다.
그들은 분명히 유학생이라는 학생신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이제 날이 밝아온다.
우리 임원들이 오늘 그 교회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 교회 목사님과 선교에 관계하는 장로님들과 대화 하면서 우리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차후 행동을 하기로 했다.
그 교회에서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들 나라에서 목사를 데려오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선교를 정식을 해야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남의 밥상 가로채어 할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