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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salt
ㆍ작성일	2003-02-27 (목)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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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전주를 소개하는 가이드 역활
짧은 시간에 전주를 소개하는 가이드 역활 어제는(2003년 2월 26일, 수) 갑자기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청주에서 손님이 왔던 것이다. 손님이란 내가 군대 막 제대하고 교육전도사시절에 사역했던 교회인 충북 청원군 부강교회 출신 집사 내외(마순영, 이귀옥)였다. 집에서 쉬던 몇 년 전에도 왔었는데 이번에도 찾아온 것이다. 마집사가 청주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에 요즘 학년말 방학중이어서 시간이 있었던 모양이다. 오후1시에 전주 톨게이트에서 만났다. 내 차에 옮겨 태워 전주시를 구경시켰다. 아이들이 둘 있었는데 둘다 아들이었다. 먼저 월드컵경기장을 구경시겼고 우리 동네에 있는 고궁에 들려 전주빕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처음 먹어 본다는데 전주비빔밥 맛이 있다고 했으며 고궁2층에 있는 비빔밥 박물관을 관심있어 했다. 그 옆에 있는 대사습놀이 회관을 지나 덕진공원을 구경시키고 한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해 조경단에 데리고 가 이씨왕조의 묘를 구경시켰다. 그 옆에 있는 동물원은 눈 구경만 시키고 경기전에 데리고 가 이씨왕조의 사당을 관람하도록 했으며 더불어 그 앞에 있는 전동성당과 성심여고, 그리고 풍남문을 구경시켰다. 티비에서 후삼국의 견훤의 역사를 보며 금산사에 대해서 들었는지 관심을 보이기에 금산사를 데리고 갔으며 가면서 100년이 넘은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서문교회와 예수병원을 그리고 신흥, 기전학교를 소개해 주었다. 전주에서 금산사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다음의 역사를 말해 주었다. 이 길은 정읍쪽에서 전주에 들어오는 길 중에서 샛길인데 구한말 동학난 때 전봉준의 동학군이 고부에서 발원되어 전주성을 함락시킬 때를 설명해 주었다. 대로를 통해 전주에 들어 온다고 소문을 퍼쳐 놓고 정작 전주를 함락 시킬 때 동학군이 그 길을 통해 쳐들어가 전주성을 함락시켰다는 역사를 설명했던 것이다. 그 고개이름을 잊어 먹었다. 금산사는 대한불교 태고종의 발원지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얘기도 해 주었고 절 바로 앞에 있는 찻집에 들려 차를 마셨다. 금산사를 나오면서 ㄱ 자 교회로 유명한 금산교회에 데리고 가 구경시켰으며 ㄱ 자 교회의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시간이 늦어 우리집에도 들리지 못했으며 집사람에게는 전화 통화만 하고 바로 올라 갔는데 내가 집에 들어온 시간은 밤7:30분 이었던 것이다. 이만하면 짧은 시간(오후 한나절)에 전주를 소개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은 다했지 않았을까 한다. 다음 방학 때에 오면 박물관을 비롯해 나머지 전주 볼거리를 구경하기로 했으며 나의 황금드라이브 코스(변산반도)를 가기로 했다.

찬양의바다♬ 2003-02-27 00:00	부산갈마구도 전주가면 가이드 해 주시나유? 아 부럽다~~

salt 2003-02-28 00:00	두 말 허면 잔소리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