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사회사업과 초보 농사꾼

김제 어느 쉼터에서 생활하던 한 아이가 오늘(2008.1.2,수) 입소했다. 이 아동은 한 달 전 입소했던 초등2학년 아동 여동생이다. 이들의 엄마 아빠 모두 문제가 있는 결손가정이어서 남매가 같이 왔어야 했는데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 오늘에야 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오늘 현재 우리 [사랑이 가득한 집] 아동 수는 4명이 되겠다.

그룹홈 정원은 7명이다. 이제 4명이 되었지만 그동안 우리 집을 거친 아동 수는 7명이다. ①저희 고모가 데려왔고 전주에서 살았던 중2남학생은 이곳에서 10개월 생활하고 있던 중 저희 고모가 키운다고 무주로 데려갔다. ②전주 청소년가출센터에서 왔던 중2남학생은 2, 3일 후에 가출했는데 지금 군산 모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③전주 모 그룹홈에서 가출하여 쉼터에 있다가 우리 집에 왔던 중2여학생이 한 명 더 있었는데 이 아이 역시 1주 후 가출했으며 그 후 정확한 소식 들은바 없다.

우리 부부가 하고 있는 사회사업, 아동청소년 그룹홈이란이란 “위기에 처한 아동 청소년의 생활공간으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가정”이다. 복지시설에는 이용시설과 생활시설이 있는데 아동복지에 있어서 그룹홈은 생활시설이며 지역아동센터(공부방)는 이용시설이 되겠다.

그룹홈 사이트에 나와 있는 글 소개하겠다.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입니다.  

그룹홈은 아동에 대한 개별 서비스가 가능하며 또래관계 및 대인관계형성이 이루어 질 수 있고, 가정의 형태로 지역사회에 위치하고 있어 시설아동으로서 낙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아동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양육하는 선진국형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새해 무자년 2008년이 시작되어 이틀 지났다. 지난해부터 안정된 사회사업 아동청소년 그룹홈 [사랑이 가득한 집],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욱 든든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자. 더불어 짓고 있는 초보농사도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차근차근 배워가며 내 것 만들어 성공적인 농사꾼 대열에 합류하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