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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윤봉
ㆍ작성일	2006-02-08 (수)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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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집과 구절초농장, 인터넷 귀재
황토집과 구절초농장, 인터넷 귀재 一, 지금까지 팔린 구절초물량 지금까지 줄기 200박스 정도 나갔고 즙은 15박스 정도 나간 것 같다. 이제 줄기는 품절 되었다고 했다. 조금 남아있으나 즙으로 만들어 팔아야 하기 때문에 남겨둔 것이다. 二, 동기목사 사모님 협조 절대적 '월삭'이라는 닉을 쓰는 동기목사 사모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그 분이 사모카페 벼룩시장에 몇 번 올려 주셨다. 그때마다 몇 분이 주문해 주셨는데 지난주일 오후에 또 올리자 주문 들이닥쳐 그제는 줄기25박스, 어젠 즙6박스, 오늘은 줄기15박스와 즙이 몇 박스 나갈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구절초농사가 마무리 지어 가고 있는 것이다. 三, 인터넷 덕 이제 인터넷 덕에 우리 구절초농장이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었다. 제주도까지 택배를 보낸 것이다. 덕분에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게 된 것이다. 첫해는 계약재배였기 때문에 이런 수고 없었다. 그러나 그 업자 부도여파로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난감했으나 동기 목사님의 협조로 해결 보게 된 것이다. 四, 완전 유기농이 된 구절초 구절초는 다년초이다. 한번 심어 놓고 해마다 수확하는 것이다. 분양 받아온 첫해는 제초작업과 약을 치는 등 꼼꼼하게 관리했으나 그 업자가 등을 돌린 뒤부터는 우리도 일손을 놔 버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업자가 등을 돌린 이유는 부도를 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구절초농사 포기하고 자라난 잡초를 그대로 두어 버렸다. 그랬더니 이웃 밭주인이 술 한 잔 먹고 찾아왔다. 말하길 자기 밭에 농작물이 피해를 본다면서 좋지 않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완전 유기농 농사가 되었던 것이다. 금년에는 봄부터 신경을 써서 농사해야겠다. 五, 완주 고산의 구절초농장 제주도까지 전국적으로 200곳이 넘게 택배배달 되었기 때문에 홍보는 잘 되었을 것으로 안다. 이제 본격적인 농부가 되어볼까 한다. 배달 받아 먹어보고 효과를 본 분들이 올린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주문해 주셨다. 여성 질환, 감기, 냉증, 성대관리, 기관지천식 등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민간요법에 만병통치약으로 쓰이던 구절초인 것이다. 六, 구절초농장 입구에 지어놓은 황토집 아내가 구절초 주문에 맞춰 출하하다보니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제 봄이 돌아오니 군청에 신고해 '아동 그룹 홈'을 시작할 것 같다. 황토집은 복지시설로 이용하겠으나 구절초농장과 황토집은 어울릴 것 같지 않는가. 七, 인터넷 귀재 협조해주신 동기목사님은 인터넷의 귀재이시다. 덕분에 '구절초 향기'라는 카페까지 개설해 주셔서 사용 중에 있는 것이다. 어깨너머로 배워온 컴퓨터의 벽을 뛰어넘어 보고자 3월28일부터 8월말까지 6개월 정규 교육받기로 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이다. 오늘(2006년 2월 8일, 수) 새벽 글쓰기도 여기서 마치겠다. 이제 좀 있다가 고산 황토집에 가서 배송 할 물량 체크해서 택배사에 가져가야겠다. 우리집 중3 딸이 오늘 졸업을 한다. 어제 밤에 축하해 줬다.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이랄까. 장애 입은 아빠가 식장에 나타나는 것이 자라나는 아이의 활동에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아 나는 불참하기로 했다. 직장 비번인 아내가 참석할 것이며 점심까지 사 먹이고 구절초 출하하기 위해 황토집에 오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