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 high skill web-board

ㆍ작성자	정다인
ㆍ작성일	2002-01-30 (수) 00:21

ㆍ추천: 0 ㆍ조회: 1442

ㆍIP: 61.xxx.36

여기에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rainmaker )
번호:163 글쓴이:rainmaker 조회:18 날짜:2001/07/17 22:48 .. .. 오늘 교회에서 대학로 전도를 다녀왔습니다.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입니다. 식사를 대접하고 식기 반납하시는 분들께 우리교회 지체들이 두명 혹은 한명씩 붙어서 복음을 전합니다. 전 오늘 세 분을 만났습니다. 한분은 성경구절을 섞어가며 말씀드렸더니 도망가시더군요. 날도 더운데 붙잡고 그러니....쩝.. 도망가시는 분 붙잡고 정말 복음을 요약정리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기도하자는 건 얘기도 못꺼냈답니다... 다른 분은... 집사님이라 하시기에... 걍.. 역시 복음의 요약정리로 끝내고.. 마지막 분은... 정말 열심히 제가 전하는 복음을 들어주시더군요. 그리고...하시는 말씀이.. 자기같은 신세가 되어보면.. 하나님을 믿으려 교회에 가도... 교회에서조차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이 참 가슴에 남네요. 암튼.. 그러나 제가 전하려던건.. 교회가 아닌.. 하나님과 그 아저씨와의 관계였기에.. 교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그렇다고 말하면서... 설득시켜서 영접을 하셨지만.. 그 영혼이 얼마나 커갈지... 모르겠습니다. 그 영혼이 자라는 부분은 제가 걱정할 부분이 아닐까요? 저는 그저 복음을 전함으로 끝내도 되는 걸까요? 지금까진 그냥 복음을 전해 줌으로써 저의 할 일이 끝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 궁금해지는군요.. 혹시 지금 시간이 되신다면... 그 분을 위해 잠시 기도해 주세요. 이제 막 태어난 영적 신생아를 위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리고 7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원주지역으로 전도여행을 갑니다. 맘 같아서는 200여 명이 넘는 대상자의 명단을 올리고 싶지만... 모든 사람이 함께 주를 찬양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