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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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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01-11 (토) 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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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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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xxx.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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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앞으로 가' 집에 오고 있는 우리 아들...
'고향 앞으로 가' 집에 오고 있는 우리 아들... <br><br>여러분! <br>방금(2003년 1월 10일, 금, 이른 밤) 마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br>며칠전 진해 해군훈련소에 입소시킨 큰애였는데 신체검사에서 실격되어 지금 돌아오고 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br>마산에서 버스로 오는데 전주까지 5시간이 걸릴 거라고 하였습니다. <br>돌아와 병무청에 신고하면 공익근무요원으로 떨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br><br>그런데 여러분! <br>우리 클 때 같으면 바라고 바랄 일이었겠으나, 그러나 어쩐지 씁쓸합니다. <br>신체 건강한 녀석인데 어깨뼈가 금이 가있어 정형외과에서 체크되어 실격되었다는 전화상의 얘기였는데 돌아오면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br>요즘은 현역에 가기도 힘든 모양입니다. <br>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실격 처리해 버리고 말입니다. <br><br>나는 철없는 이 녀석이 가정과 부모를 떠나 삭막한 군대생활하며 인생을 좀 배워오길 바랬는데 씁쓸하군요. <br><br>그러나 부모 심정으로 짠했던 마음이 녹아집니다. <br>요새 얼마나 추웠습니까? <br>그래서 새벽마다 마음이 짠했답니다. <br>그런데 돌아온다니 기쁘면서도 건강한 녀석인데 <br>신체검사에 실격이라니 씁쓸합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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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80회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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