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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4-05-13 (목) 13:12

ㆍ추천: 0 ㆍ조회: 504

ㆍIP: 211.xxx.109

[개혁주의 사상과 목회 철학은 다른 이야기이다]
자신의 철학과 목회관이 어디에 서 있는가? 하는 것에서 그 사람의 기본적인 사상을 추출해낼 수 있다. 사상과 철학은 기본적으로 다른 이야기이다. 사상에서 철학이 생성되는 것이지 자신의 철학에 사상이라는 틀을 끼워 넣을 수는 없다. 사상의 기본이 충실하다면 충실한 철학이 나올 것이며 이는 이성의 기본양식이다. 이성적인 판단에 의하여 윤리와 도덕관이 만들어진다. 충실한 철학은 자신의 가치관에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을 것이며 그 우선순위는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평가를 받을만한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이다. 어떤 이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라고 판단이 되면 지체없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교회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고 교회의 일이라고 하면 지체없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의 생장배경에 따라서 철학이 세워지게 되어 있는데, 철학의 근본이 개혁주의사상에 입각한 철학이라면 개혁주의사상에 충실하다 할 것이겠고, 개혁주의 사상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면서도 깨끗한 윤리와 도덕을 말한다면 이는 도덕군자라고 하지 개혁주의사상가라고 하지 않는다. 개혁주의 사상을 가졌다고 해서 다 도덕군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개혁주의 사상을 말한다고 해서 다 윤리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기본양식인 철학의 문제이며 이성의 문제이다. 단지 異姓의 문제를 문제시 삼아서 개혁주의가 어떻고 하는 것이야 말로 넌센스이다. 도덕과 윤리의 문제는 개혁주의 사상이 나오기 이전이며, 인간이 역사에 등장하면서부터 異姓의 문제는 인간 본능의 문제로 대두되었다. 성경적인 삶을 사는 것이 개혁주의사상가의 삶이라고 한다면 근세의 윤리인 일부일처제를 말할 수 없다. 성경의 위인들은 얼마든지 다처를 두고 살았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자신과 같이 일절 깨끗하게 혼자로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했고 감독들에게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살 것을 권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도 바울이 자신의 조상들이 일부다처를 한 것이 잘못이라고 비난하지 않았고 왕들이나 총독 그리고 지도자들의 일부다처에 대하여 비판하지 않았다. 이 뜻은 관습과 풍습 그리고 그 시대의 윤리와 도덕은 인정하되, 교회의 감독이 될 사람 정도 된다면 한 사람의 아내를 두고 서로 사랑하며 가정을 통한 모범이 되어 교회를 훌륭히 치리할 것을 당부한 내용이다. 예수님께서 결혼에 대하여 한 여자와 한 남자를 말씀하신 당시에도 이미 일부다처제도는 존재하고 있었다. 윤리와 도덕 그리고 일절의 욕심을 배격해야 목회에 성공할 수 있다는 권면은 철학이지 복음이 아니다. 오히려 복음은 죄인들에게 관심이 있고 죄의식에 빠져서 자신을 포기하는 정도의 양심이 살아 있는 이들과 사회의 저변에서 소외 당하는 수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 달팽이처럼 세상의 모든 고초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자들을 향하여 천국을 내어 주시겠다는 에수님의 말씀에 기인한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세리 그리고 버림 받은 자들과 소외 당하고 있는 일체의 하나님 의 백성들을 위하여 오셨다. 이미 우리 안에 들어 있는 99마리의 양 보다 버려져 있는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오셨노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복음은 환자에게 소용이 있지, 의원에게 소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곧 도덕군자와 윤리주의자에게 복음이 소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정확하게 회개를 말씀하시고 있으며 회개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서 당신의 피로 죄인들의 죄를 씻어 주시고 있다 하셨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내려 보내서 목사로 세우시지 않고 죄인 가운데에서 뽑아내고 불러서 목사로 세우신 이면에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겠다는 뜻이며,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에는 누구나 하나님의 신령한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뜻이며, 의인의 당당함 보다는 죄인의 무릎 조아림을 더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천국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하셨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어느덧 율법주의자가 되어 버린 분이 개혁주의를 빗대어 개혁주의사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는데, 자신의 개혁주의 사상이 율법주의인지 아니면 복음주의인지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철학에서 나온 자신의 판단을 포장해서 말하고 있는 것인지 냉철히 판단해야 할 것이겠다. 성경을 말하고 있다고 해서 다 개혁주의사상을 가진 것이 아니다. 개혁주의사상에 투철한 목사가 풀어내는 성경과 개혁주의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풀어내는 성경의 해석차이는 현저하다. 개혁주의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성경만 해석한 자 중에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해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같은 존재도 있다. 이는 개혁주의사상에 근거되어 있다면 자유주의해석 따위가 나올 수 없게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대표, 홍지문 교회 담임, 뉴스파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