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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안형식목사
ㆍ작성일	2003-06-03 (화) 16:52

ㆍ추천: 0 ㆍ조회: 621

ㆍIP: 61.xxx.196

[목사의 삶의 구도와 존재양식]
[삶의 양식과 존재의 분할구도]

천차만별의 얼굴과 성격 그리고 기호는 각각의 삶의 양식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가치관의 설정이 먼저 세워지는데, 목사에게는 하나님과 교회가 우선이 되며 선교사에게는 하나님과 선교회가 우선합니다.

가치관이 세워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장과 발전의 성취도에 따라 분할구도가 그려지는데, 이것이 존재양식의 분할구도입니다.

가상현실에서는 목사들이 동등하나, 현실적으로 보면 목사 위에 목사 있고 목사 아래 목사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존재양식의 분할입니다.

총회나 노회의 정책방향이 흐름을 가질 때에 어떤 존재양식의 구도를 지향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를 구도적으로 살펴 봅니다.

1. 대교회 목사들의 삶의 양식과 분할구도

대형교회의 지향하는 구도는 맘모니즘이며, 대형 일변도입니다. 구제를 하는 것도 대교회답게 하며 선교를 해도 대교회 답게 합니다. 물론 목사님들도 이에 걸맞게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대형화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인데, 발전을 위한 대형의 프로잭트를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대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노회나 총회의 임원이 되면 거목인지, 소목인지가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소목들은 노회와 총회를 위하여 기여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나올 곳에 투자를 하지 나올 곳이 없다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대체적으로 이런 분들이 평소 노회에서는 짠지로 있다가 꼭 총회에 나갈 때가 되면 인사를 극진하게 합니다.

이런 분들이 내 교회와 노회, 총회를 철저히 구분하는 분할구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2. 소 교회 목사들의 삶의 양식과 존재의 분할구도

대 교회 목사들과 동기 목사이거나 혹은 선배이면서도 작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알게 모르게 대형화의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지요. 이로 인하여 교인들에게 지탄을 많이 받게 되는데, 존재는 소교회 담임이면서 삶은 대교회 담임과 같은 형태를 흉내내고 있다는 점에서 걸림돌이 되고 맙니다.

교회의 행사를 대형화시키고 싶어 하며 거창한 면에 대하여 눈길을 맞추니 교인들이 당해내지를 못하고 이탈하는 교인들이 생깁니다. 소교회 담임이면서 대우는 대교회 담임과 같이 받으려 하니 여기 저기서 충돌이 생겨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바로 삶의 양식과 존재양식이 분할구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어떤 지도자를 세울 것인가?

대 교회 담임이면서도 소교회 담임과 같은 존재양식을 가졌다면 겸손한 목사님이며, 대형의 프로잭트를 소형화하여 교회내의 각부처의 내실을 기하고 노회에 기여하는 목사님이라면, 지도자감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을 총회로 보내 드려야 합니다.

하지만, 버릇대로 노회나 총회 안에까지 대형화 프로잭트를 실행하겠다고 한다면, 소 교회에서는 어찌 따라 갈 수가 있을까요. 사람은 소목인데 거목 행세를 한다면 어찌 보아 줄 수가 있겠나 말입니다.

총회의 임원에 대한 평가란 업적을 기림이 되어야 하겠고, 총회 임원이 되실만한 대 교회 목사님이라면 목회에 성공했고 삶과 존재양식에서도 존경을 받을만한 거목들이 세움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진 현실에서 총회의 정책이 소교회 목사님들을 당당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수립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담임 안형식 목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