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작성자 |
정다인
|
| ㆍ작성일 |
2002-07-11 (목) 13:34 |
|
ㆍ추천: 0 ㆍ조회: 616  
|
|
|
ㆍIP: 211.xxx.163 |
|
|
[목사님 내년 초복을 미리 예약합니다 하더니...]
안형식 목사( ) 작성일시 - 2002년 07월 11일 목요일 오후 12시 26분
read:24
[목사님 내년 초복을 미리 예약합니다 하더니...]
1. 약속을 기다리는 심정.
작년에 우리 선교회의 전도방에 들어 와서는 번쩍이면서 너스레를 떠는 분이 있었는데...
한 달 정도 부지런히 들어 와서는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 갚음을 하겠다고 하면서 내년 초복날을 예약하겠단다.
정능 계곡에 있는 단골집에서 한 마리 통째로 내겠단다.
이런 약속은 잘 잊혀지지도 않는 것으로 적어도 어제 저녁쯤에는 연락이 오겠거니 했다.
2. 뻥쟁이 예수쟁이들
약속의 중요성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기본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 자신도 하나님께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하겠다.
사람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제가 먼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순서이다.
뻥치는 예수쟁이들...
말은 번지르한데 말의 결실이 없는 사람들...
사람의 인격은 그리스도인이 되어도 여전한 모양이다. 그래도 좀 더 진지하고 진실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인격자들이라면 적어도 약속은 지켜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3. 기대심리를 자극하고서는
뭘 어찌 해 주겠다. 어찌 해 줄 마음이 있다 등등으로 기대심리를 자극해 놓고서는 뒷말 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다.
목사님 제가 목사님이 축복해 주신대로 복받으면 이리 저리 하겠습니다. 하고 말이 빠른 사람들.
내게 장례를 부탁한 권사님이 있었는데, 이 분이 용인에 돌아간 남편 이름으로 되어 있는 땅 문서를 발견하였겠다.
뻔질나게 축복기도를 요청하며 이 땅을 찾게 되면 반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내어 놓겠단다.
이제 뭐가 되나 보다 하고는 죽기살기로 기도를 열심히 했고 축복을 있는대로 했다.
땅 다 찾고 남서울 교회에서 세운 밀알선교회에 1억을 헌금을 했다나 뭐라나 하더니...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알길이 없다. 협심증으로 서울대 응급실에 도착해서 안 목사 기도 받아야 살아서 나올 것 같다고 새벽 2시에 불러 냈던 권사님, 백내장 수술을 할 때 연대세스란스까지 와서 기도해 달라고 불렀던 권사님.
이동순 권사님! 지금 어디에서 잘 살고 계십니까?
좀 뵙고 싶습니다.
무얼 해 주겠다 어떻게 해 주겠다. 어떻게 협력해 주겠다 등등, 말이 먼저 앞설 때마다 혹시 또 뻥인가 싶어서 어깨를 움츠리는 것은 나만 그러할까?
|
16
|
|
총신80회동문 
전체보기
